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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산업

봄나들이 위해 부산 케이펫페어 온 강아지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케이펫페어가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행사장은 산책줄을 하고 봄나들이 패션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은 강아지와 보호자들로 북적댔다.  

 

한국펫사료협회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반려동물 관련 총 158개사가 참가해 300개 부스를 설치했다. 네츄럴코어부터 △레이팜코리아 △이나바 △시그니처바이 △마이베프 △조공 등 강아지·고양이용 사료와 간식 업체가 부스를 마련해 참관객들을 만났다.  

 

유한양행의 윌로펫과 유한벳, 종근당 계열사 경보제약의 이바네착 등 제약업체 반려동물 브랜드와 페슬러, 지코드컴퍼니, 코코쓰담쓰담 등 용품업체도 각종 제품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애견 미용 차량을 선보이며 레이 모형 증정 이벤트를 펼쳤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동물등록과 2미터 목줄 캠페인을 벌였다.  

 

강아지와 함께 케이펫페어를 방문한 참관객들은 부스 곳곳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안전장치인 산책줄을 착용하고 애견 유모차를 타거나 슬링백(이동가방)에 들어가 있는 강아지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다수 보호자들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강아지들을 지켜보며 안전한 관람을 했다. 산책줄에 '보기보다 순해요' '겁이 많아 짖어요' 등 강아지들의 성격을 알리는 문구도 주목 받았다.  

 

반려동물 배설물을 직접 치우며 펫티켓을 지키는 모습도 목격됐다. 소형견과 대형견이 나란히 산책줄을 하고 보호자와 발을 맞추는 모습도 보였다.  

 

다만 일부 보호자들은 자동리드줄을 조절하지 못해 강아지의 산책줄이 2m 이상 늘어나거나 물건을 사느라 강아지를 지켜보지 않아 참관객들에게 불편을 주기도 했다.  

 

행사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코로나19 시국에서 일상이 회복돼 전시회 규모와 관심도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며 "반려견에게 산책줄을 착용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자들이 신경 쓴다면 보다 즐거운 관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펫페어 부산'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케이펫페어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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