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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입마개 안 한 개 때문에"...푸들이 죽고, 욕설이 난무했다

 

 

【코코타임즈】 입마개 하지 않은 중형견(하운드) 4마리가 산책 중이던 다른 소형견(푸들)과 견주를 공격해 소형견이 물려죽는 사건이 벌어졌다. 

 

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55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사거리에서 A씨의 중형견(하운드) 4마리가 B씨(49)와 그의 소형견(푸들)에게 달려 들었다. 

 

사고 당시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채 다니던 A씨 개는 푸들을 수차례 공격했고 이를 제지하는 B씨의 손가락과 손목을 물기도 했다. 크게 다친 푸들은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반려견 관리를 소홀히 해 다른 견주를 다치게 한 혐의(과실치상)로 중형견 견주 A씨(53)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기사 일부 (광주=뉴스1) 

 

마구 짖는 개에 "입마개 좀..." 부탁했다 봉변 당한 배달 기사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포항 무개념 개엄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포항에서 마트 배달 기사로 일하고 있는 A씨는 지난달 30일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배달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개 한 마리가 짖으며 달려들었다. 당황한 그는 빠르게 물건을 챙겨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그곳에서 견주 B씨를 만났다. 

 

 

그런데 두 사람이 엘리베이터에 탄 후 다른 주민이 타려고 하자 또다시 개가 짖기 시작했고 이 주민은 결국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했다. 상황을 지켜본 A씨는 견주에게 "입마개 좀 하지"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B씨는 "이 종은 입마개 안 해도 된다. 아저씨 같은 사람들한테만 짖는다"고 받아쳤다. A씨가 "나 같은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고 되묻자 B씨는 카트를 가리키며 "우리 개는 카트에 트라우마가 있다"고 대답했다.  

 

황당했던 A씨가 "방금 주민한테도 달려들지 않았냐"고 묻자 B씨의 폭언과 욕설이 시작됐다. A씨는 "그 뒤 입에 담지도 못할 하대와 욕을 했다"며 "앞서 '아저씨 같은 사람'이라고 하더니 돌변해 '니 같은 새X'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말다툼이 시작되자 개가 또다시 짖기 시작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개한테 욕을 했다. 그러자 B씨는 A씨를 따라 내려 "자식 같은 아이한테 욕을 했다. 개만도 못한 새X. 쥐약 먹었냐. 무식한 새X" 등 욕설을 쏟아냈다.  

 

A씨가 자리를 피하며 상황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그는 배송을 마치고 가는 길에 엘리베이터에서 또다시 B씨를 만나 욕설을 들었다. A씨는 "B씨가 나를 보자마자 또 욕을 하기 시작했다"며 "그제야 상황을 남겨둬야겠다는 생각에 동영상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A씨가 첨부한 영상에서는 B씨의 욕설을 확인할 수 있다. B씨는 "개보다 못한 인간이라고, 사람이라고 다 똑같은 줄 아나", "니가 무식해서 그런 거 아니냐", "니가 먼저 욕해 놓고 무슨 X랄 이냐" 등 폭언이 이어졌다.  

 

A씨는 "설마 하는 마음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가서 전후 사정을 말한 후 CCTV도 확보했다"며 "본인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길래 이렇게 사람을 무시하는지"라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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