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얘들아, 우리에게 와줘서 고맙다.”
대전 원도심에 둥지를 틀고 있는 모두의책협동조합(편집장 김진호)이 유기견 문제를 따뜻한 감성으로 다룬 책 ‘어딜 가도 너만큼 예쁜 애는 없더라’를 펴냈다.
'콩깍지 가족과 유기견의 공동성장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단순히 유기견과 견주 이야기를 넘어 동물권과 생명 보호에 대한 인식을 조금이나마 바꿔보려는 작은 시도이자 울림이라 할 수 있다.
유기견·견주 이야기 담은 다큐북...후원자들 펀딩으로 발간
모두의 일상을 기록하는 사회적기업 모두의책협동조합은 △유기견 이야기 △봉사활동에서 입양까지 △전에 받지 못한 사랑까지 더 줄게 △내 우주를 변화시킨 너 △나에게 찾아와줘서 고마워 등으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반려견과 보호자의 이야기를 풀어내 유기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려 한다.
책과 영상이 함께 담긴 ‘다큐멘터리북’ 형식으로, 각 장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웃음이 넘치는 강아지들의 스토리를 짧은 영상으로 접할 수 있다.
김진호 편집장은 "새로운 가족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유기견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그것을 통해 위로를 얻는 보호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독자들에게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의 씨앗이 하나씩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책이 나오기까지 애써주신 조합원과 직원, 관련 기관의 협조에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펀딩에 기꺼이 참여해주신 후원자들께 큰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대전 모두의책협동조합, 26일 심쿵멍쿵 북콘서트
'기억하고, 기록하고, 기여하라'라는 일념으로 2015년 대전에 자리잡은 모두의책협동조합은 26일 오후 3시 중구 선화동 계룡문고에서 ‘어딜 가도 너만큼 예쁜 애는 없더라’ 출간을 기념해 심쿵멍쿵 북콘서트를 열고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너’, ‘너희들과 함께 살고 싶은 세상’ 등을 테마로 유기견과 견주들의 이야기를 나눈다. (대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