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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과 누런 가래가 나오면 꼭 의심해보세요"... 고양이 폐렴(Pneumonia)

 

【코코타임즈】 고양이 폐렴(Pneumonia)이란 말 그대로 폐에 염증이 생겨 호흡기 문제가 야기된 상태를 말한다.

폐렴을 일으킨 원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단 발병하면 진행 속도가 빠르고 중증 상태가 되면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등 목숨을 잃을 정도로 위험하므로 초기 대응이 너무나 중요한 질병이다.

대략 5~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우니 고양이가 지속해서 기침을 하는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폐렴을 의심하고 지켜봐야겠다. 

[증상]
고양이 특성상 몸이 아파도 티를 내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가 조금 더 예민하게 지켜봐 줄 필요가 있겠다.

고양이 폐렴의 가장 흔한 증상은 점점 심해지는 기침을 꼽을 수 있는데 초기 상황이 지나면 기침할 때 누런 가래가 함께 배출되기도 한다.

기침 외에도 발열과 식욕 저하, 그로 인한 체중 감소, 많은 양의 눈물과 결막염, 기면증 등이 관찰되며, 앞발을 벌리고 머리를 숙인 채 호흡이 얕고 빠르게 쌕쌕거리기도 한다.

[원인]
고양이 폐렴의 주요 원인은 칼리시, 클라미디아, 허피스라는 전염성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세 종류의 바이러스는 증상이 거의 비슷하므로 보호자들이 쉽게 구분하기 힘들다.

특히 허피스 바이러스는 완치가 되는듯 싶지만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고양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수시로 재발해서 평생을 괴롭히는 악질의 바이러스다.

그 외에 먼지나 황사, 자극성 약품 등의 흡입, 또는 알레르기와 폐 종양 등에 의해서도 폐렴이 발병할 수 있다.

COCOTimes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치료]
폐렴에 걸린 고양이는 호흡기계 분비물의 증가로 체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입원을 통한 수액 치료와 산소 링거, 먹는 약 등으로 치료 해주게 된다.

원인에 따라 항생제나 항진균제 등을 투여해 주며, 완치까지 적게는 2주, 길게는 3달 정도가 소요된다. 수액과 약물 치료 외에도 적당한 온도와 습도 조절도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다.

[예방]
생후 2개월 후 정도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줘야 폐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질 수 있다.

특히 공기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 조절로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신경 써 주면 폐렴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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