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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흔들고 귀에 고름 나온다면?"... 고양이 중이염(Tympanitis)

 

【코코타임즈】 중이염은 고막 내부의 중이와 내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다. 그 중 내이는 청각과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기관이며, 귀 제일 안에 있다. 

[증상] 

외이염에 이어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외이염과 비슷한 증상이 많다. 귀 입구가 붉게 변한다. 귀(머리)를 기울이거나 머리를 흔드는 행동을 자주 하고 귀를 긁기도 한다.  

귀에서 냄새와 고름이 난다. 통증이 심해 무기력하고 귀 부근을 건드리면 싫어한다. 발열 증상이 있기도 하다. 

심할 경우, 안면 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안면마비가 올 수 있다. 청력을 잃을 수도 있으며, 균형 감각이 떨어져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럽거나 비틀거리기도 한다.  

안구 함몰, 안진(눈의 흔들림), 메스꺼움, 구토 등을 보일 수 있다. 

[원인] 

주요 원인은 외이염 악화, 유전, 기생충 혹은 박테리아 감염, 곰팡이, 아토피, 약물 반응, 면역력 저하 등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외상, 귀 종양, 이물질(흙, 풀 등) 등이 있다. 

[치료] 

염증의 원인이 되는 세균이나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다음, 염증 완화를 위해 항생제와 항진균제, 소염제 등의 약을 투여한다.  

귀진드기(ear mites)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었다면 항기생충제도 함께 투여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통증과 부기, 고름 등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연고나 귀에 넣는 물약을 처방받았다면 귀에 조금 짜서 귀밑을 마사지해 주듯 살살 문질러 주면 된다. 

염증이나 감염이 내이로 이동하지 않는 한 외이염과 중이염 치료는 일반적인 내과 치료, 즉 약을 넣거나 하면 된다. 하지만 중이염이 심해지면 이런 내과적 치료만으로는 개선되지 않을 수 있어 외과적 치료, 즉 수술을 해야 한다. 

고양이 중이염 

[예방] 

지나친 귀청소는 내이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귀지가 보이고 냄새가 나기 시작할 때 한 번씩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수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면 귀 안쪽에 면봉 등의 청소 도구를 넣어서는 안된다. 

외이염이 생기지 않게끔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외이염 증상은 없는지 주의한다. 고동색 귀지가 보이거나 귀에서 냄새가 나면 외이염을 의심해보고, 초기 단계에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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