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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전혀 삼키지 못한다면..." 고양이 거대식도증

 

【코코타임즈】 거대 식도증은 식도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커진 상태에서 나타난다. 늘어난 식도에 음식이 쌓이고 위장까지 도달하지 못한다. 

먹으면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토하고 괴로워한다. 발육 부진이 관찰된다. 선천적인 경우도 있고 이물질을 잘못 먹어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증상] 

먹은 것을 즉시 토해 버린다. 식도는 음식을 위장까지 보내기 위해 근육이 확장하거나 수축하는 연동운동을 한다. 거대 식도증은 이 운동능력이 저하되어 먹은 음식이 식도의 어떤 부분에 고여 있다가 늘어나 토하는 증상을 보인다.  

구토는 복부에서부터 음식이 올라오는 증세라면 거대식도증은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목에 걸린 음식을 밀쳐내는 느낌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구토로도 나타난다. 이 증상이 지속되면 음식을 충분히 섭취 할 수 없기 때문에 발육 부진이 나타난다. 

또한 토할 때 음식이나 액체가 코 안쪽으로 들어가 비염이나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고 재채기나 기침, 발열,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흡인성 폐렴은 급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원인]  

거대 식도증의 원인은 선천성 것과 후천성 것이 있다. 선천성은 식도 자체가 기형인 경우이며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또 식도 자체보다 주위의 혈관에 문제가 있어 혈관이 식도를 조이는 현상이 타나나는 경우도 있다. 선천성 질환이 있는 고양이는 이유식으로 전환하자마자 증세를 보인다. 

후천성 거대 식도증은 원인 불명의 경우와 식도 내 이물질 섭취, 만성 구토, 흉부 종양에 의한 식도 압박, 횡격막 탈장 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 

COCOTimes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치료]  

안타깝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다. 적절한 영양 공급과 적절한 사육 · 관리를 하는 방법 밖에 없다. 특히 선천성 거대 식도증은 치료법이 문제가 아니라 예후도 좋지 않다. 정성을 다해 보살펴 성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쉽지 않다.  

혈관에 의한 식도압박이 문제라면 수술을 할 수 있다. 다른 질병이 원인이면 원인질병을 치료해 개선한다. 

식사를 할 때 그릇을 바닥에 놓지 않고 조금 높게 만들어 음식물을 먹을 때 중력에 의해 음식물이 식도를 타고 위로 내려가게 하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사료를 가급적 건식보다는 습식을 주며 조금씩 여러번에 나누어 주는 방법도 유용하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코에 튜브를 삽입해 급식하는 경우도 있다. 

[예방] 

별다른 예방 방법은 없다. 평소 건강 관리에 신경쓰고 스트레스가 적은 생활로 이끌어 준다. 

선천성으로 확인이 되면 더 이상 질병이 될 가능성이 있는 고양이를 늘리지 않기위해 그 개체가 번식하지 못하도록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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