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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와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 만난 대한수의사회, “동물복지 시책 늘리자”

 

 

【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반려동물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지원, 취약계층 반려동물 예방접종 지원 등을 건의했다. 

 

3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건의한 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서울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이날 "코로나 진단키트도 수의사가 만들 정도로 우리 삶에서 알게 모르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수의사가 전문가로서 정책에 참여해서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호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장은 "환경과 사람과 동물의 건강은 서로 연결이 돼 있어서 '원헬스'라고 한다"며 "반려동물이 지금은 가족이 된 시대이니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 프로그램 지원, 반려견 놀이터 설치, 반려견 뿐 아니라 반려묘 등록제 등도 제안했다.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은 "강아지, 고양이가 애초 버려지지 않도록 돕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유기동물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픈 것보다 대소변, 짖음 등 행동 문제 때문이라 이에 대한 교육 정책이 중요하다"며 "또 아이들이 개에게 물리지 않도록 어렸을 때부터 시에서 주도하는 정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혜진 대한수의사회 동물보호복지위원장은 “반려견 놀이터 설치, 길고양이 중성화 등 동물 민원은 급증하는데 비해 인력이 부족해 담당자들이 힘들어하기도 한다"며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선정에 있어서 전문가 집단인 수의사회와 함께 논의해서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서울시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고 많은 조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수의사회장 허주형 회장과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 우연철 사무총장, 박효철 신사업추진단장, 위혜진 위원장, 그리고 한호재 서울대 수의대 학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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