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공표한 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가 27일 경기도 양주에서 마당개 24마리 중성화 수술을 시행했다.
집 마당이나 공장 등 실외에서 풀어 놓거나 묶어 놓고 기르는 마당개들의 무분별한 번식을 막는 것이 매년 13만 마리에 달하는 우리나라 유기견, 유실견 문제를 풀어가는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마치 도시 지역에 길고양이들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TNR(Trap 포획-Neuter 중성화-Return/Release 방사)하는 것이 길고양이 확산을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떠오른 것과 비슷한 이치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이날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광석리 마을회관에서 마당개 암컷 15마리, 수컷 9마리 등 모두 24마리를 중성화시켰다. 당초 목표인 20마리를 조금 넘어선 수치. 또 이날 길고양이 암컷 8마리와 수컷 2마리에게도 중성화 수술을 해주었다.
이날 중성화 프로젝트엔 서울대 수의대 마취팀과 임상경력 15년 이상 베테랑 수의사들이 함께했다.
또 국경없는 수의사회 고문에 위촉된 한정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 왼쪽>도 이날 봉사에 참여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 경기 양주시와 마당개 프로젝트 협약 체결 바로가기
국경없는수의사회,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 시동 바로가기
“국내 넘어 세계로도 달려가겠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창립 바로가기
“동물치료 봉사할 일 있으면 어디든”… ‘국경없는 수의사회’ 김재영 대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