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사상충은 모기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여름에만 예방약을 먹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을, 겨울에도 주기적으로 복용시켜야 한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효과가 1달만 지속돼 매달 먹이는 것이다. 그런데 개의 몸속에서 유충이 성충으로 자라는 데까지 3~6개월이 걸린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됐을 경우 중간에 약을 끊으면 유충이 성충으로 자라는 단계를 방치하는 것이다.
◇실외견, 보온 위해 '백열전구' 활용 권장
반려동물을 실외에서 키우는 경우에는 사료량을 평소보다 10~20% 늘리는 게 좋다. 날이 추워지면 체온을 높이기 위해 평소보다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강종일 원장은 "겨울에는 사료량을 평소와 똑같이 주면 개가 야위기도 한다"고 말했다.
보온을 위해 비닐이나 보온자재 등으로 바람막이를 설치해주고, 백열등을 달아주는 것도 좋다. 강 원장은 "난로나 전기장판 등은 개가 물어 뜯거나 소변을 보면서 감전될 수 있다"며 "열이 많이 나서 주변 온도를 올리는 백열 전구를 위쪽에 달아주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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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자주 빗어줘야 보온 효과 높아져
날이 추워져도 지속적으로 빗질을 해줘야 한다. 빗질을 안하면 털끼리 엉키고 붙을 수 있는데, 그러면 털 사이 공기층이 사라져 보온력이 오히려 떨어진다. 빗질을 안하면 피부병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목욕 후에는 털을 잘 말려주고, 목욕 후 한두 시간은 바깥이 아닌 따뜻한 곳에 있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