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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일교차가 큰 가을·겨울, 반려견에게 ‘백열등’이 유용한 이유

 

【코코타임즈】 일교차가 크고 평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가을과 겨울철은 반려동물 건강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어야 할 때다. 충현동물종합병원 강종일 원장은 "일교차가 커지면 동물의 신체 면역력이 떨어진다"며 "추위를 건강하게 이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가을과 겨울철 반려동물 건강을 위해 반려인이 신경 써야 할 것들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DHPPL, 기관지염 예방주사 미리 접종해야  

홍역, 간염, 파보바이러스, 등 기본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과 호흡기 질환 예방 백신을 미리 맞는 게 좋다. 기온이 떨어지면 체온 유지를 위해 피부, 근육, 혈관 등 여러 기관이 에너지를 과다 소모해, 면역세포에 할당되는 에너지가 줄어들면서 신체 면역력이 떨어진다. 

 또 호흡기 점막의 섬모 기능이 떨어져 바이러스 등이 쉽게 침투해 호흡기 감염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를 대비해 홍역, 간염, 파라인플루엔자, 파보바이러스, 렙투스피라를 한 번에 예방하는 'DHPPL 혼합예방주사'와 전염성 기관지염인 '켄넬코프 예방주사', '신종인플루엔자(AI)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  

강종일 원장은 "AI 감염이 생각보다 흔하다"며 "병의 악화 속도가 빨라 고열이 나고 폐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감염된 지 3~4일 만에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주사 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 복용, 빠뜨리면 안 돼
 

심장사상충은 모기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여름에만 예방약을 먹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을, 겨울에도 주기적으로 복용시켜야 한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효과가 1달만 지속돼 매달 먹이는 것이다. 그런데 개의 몸속에서 유충이 성충으로 자라는 데까지 3~6개월이 걸린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됐을 경우 중간에 약을 끊으면 유충이 성충으로 자라는 단계를 방치하는 것이다.   


◇실외견, 보온 위해 '백열전구' 활용 권장

반려동물을 실외에서 키우는 경우에는 사료량을 평소보다 10~20% 늘리는 게 좋다. 날이 추워지면 체온을 높이기 위해 평소보다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강종일 원장은 "겨울에는 사료량을 평소와 똑같이 주면 개가 야위기도 한다"고 말했다.

보온을 위해 비닐이나 보온자재 등으로 바람막이를 설치해주고, 백열등을 달아주는 것도 좋다. 강 원장은 "난로나 전기장판 등은 개가 물어 뜯거나 소변을 보면서 감전될 수 있다"며 "열이 많이 나서 주변 온도를 올리는 백열 전구를 위쪽에 달아주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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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자주 빗어줘야 보온 효과 높아져


날이 추워져도 지속적으로 빗질을 해줘야 한다. 빗질을 안하면 털끼리 엉키고 붙을 수 있는데, 그러면 털 사이 공기층이 사라져 보온력이 오히려 떨어진다. 빗질을 안하면 피부병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목욕 후에는 털을 잘 말려주고, 목욕 후 한두 시간은 바깥이 아닌 따뜻한 곳에 있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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