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에코특수동물병원(서울 송파구)의 김미혜 원장이 8일 전북대 수의대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 1998년 전북대 수의학과에 입학했으니, 전북대와 인연을 맺은 지 23년만이다.
“나중에 수의사가 되어 학교에 꼭 기부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10년 넘게 동물병원을 운영한 지금에야 실천합니다.”
그가 입학하던 1998년, 수의학과 학제는 4년제에서 6년제로 개편된다. 일부 동기들은 예과 이후 의대나 치대로 전공을 옮기는 경우도 생겼다. 자신도 전공 선택에 고민이 많았다 한다.
전북대에 따르면 "한참 전공을 고민할 때, 교수님들이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줘 수의사로 남게 됐다"는 김 원장은 “나를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시켜 준 감사의 마음을 후배들에게라도 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