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는 도도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이 넘쳐나는 동물이다. 종종 보호자를 당황케 만들거나 귀여운 행동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죠. 이상하지만 귀엽기만 한 고양이의 독특한 행동들 다섯 가지.
꾹꾹이
고양이가 앞발을 오므렸다 폈다 반복하는 것을 꾹꾹이라고 한다. 조물조물 빨래를 하는 듯한 이 꾹꾹이는 주로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게 보이는 행동이다. 전문가들은 고양이 꾹꾹이에 대한 원인을 다양하게 추측한다.
가장 유력한 원인은 어릴 때 어미 젖이 잘 나오도록 누르던 습성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젖을 먹으면서 느끼던 포근함을 다시금 느끼고자 함이다.
고양이가 꾹꾹이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현재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풀 뜯어 먹기
고양이가 풀을 뜯어 먹는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그렇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장 내에 '헤어볼'(고양이가 자신의 털을 핥으면서 삼킨 털 뭉치)이 남아 있어서 의도적으로 풀을 먹고 게워내기 위함이기도 하다.
얼굴 비비기
고양이 얼굴은 페로몬이 분비되는 곳이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자신의 체취를 묻히고자, 더 정확히는 자신의 체취를 남겨 안정감을 느끼고자 얼굴 비비는 행위를 한다.
엉뚱한 물체 물어오기

간혹 길고양이나 외출을 즐기는 집고양이가 당황스러운 물체를 물어오는 경우가 있다.
이 물체는 주로 죽은 새나 쥐, 남이 먹다 버린 음식물 등이다.
과학 뉴스 사이트인 <라이브 사이언스>에 따르면, 고양이가 엉뚱한 물체를 집에 물고 오는 것은 고양이의 습성이다.
새끼에게 사냥감 먹는 법을 가르치고자 먹이를 집까지 물어오던 습성인 것이다.
뒹굴거리기
고양이는 상대방에게 배 보이는 것을 무척 위험한 행동이라고 여긴다. 배를 만지면 할퀴거나 무는 경우가 많다. 배는 중요한 장기가 모여있는 곳이고, 이곳을 공격받을 경우에는 생명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고양이가 벌렁 누워서 뒹굴거리는 것은 심리적으로 편안하고 기분이 좋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