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꾹이 할 때는 골골송을 부르기도 한다. 고양이는 기분 좋을 때 ‘골골골’거리는 소리를 내는데, 이를 골골송이라 한다. 모르긴 몰라도, 꾹꾹이는 고양이에게 기분 좋은 행위임을 알 수 있다. 도대체 이 귀여운 꾹꾹이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까?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어릴 때 하던 행동이 남아 있다
이학범 수의사(데일리벳 대표)는 “꾹꾹이에 대한 이론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유력한 것은 젖먹이 고양이가 어미 배를 꾹꾹 누르면서 젖이 잘 나오도록 하는 습성이 남아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젖을 먹으면서 느꼈던 좋았던 기억, 즉 포근하고 편안한 기분을 느끼고자 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으며, 간혹 다 큰 고양이 중에도 꾹꾹이를 하면서 젖 먹는 시늉까지 보이기도 한다. 젖을 먹어본 경험이 없는 고양이는 꾹꾹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 어미젖을 먹고 자라지 못했지만 꾹꾹이를 하는 고양이가 존재하기도 한다.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꾹꾹이를 한 뒤에는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서 어릴 때 젖을 배불리 먹고 잠을 자던 습관이 남아있거나, 꾹꾹이를 하면서 느끼는 편안함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