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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고양이가 주인 뱃살에 ‘안마’ 해주는 이유

 

【코코타임즈】 고양이의 귀여운 행동 중 하나, 바로 ‘꾹꾹이’이다. 꾹꾹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게 안마 혹은 빨래를 하듯 앞발을 오므렸다 펴면서 꾹꾹 누르는 행위를 말한다. 고양이가 주로 꾹꾹이를 하는 대상은 반려인이나 다른 고양이, 침구류 등이다. 이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모두 고양이가 좋아하는 곳이며, 푹신하다는 것.

꾹꾹이 할 때는 골골송을 부르기도 한다. 고양이는 기분 좋을 때 ‘골골골’거리는 소리를 내는데, 이를 골골송이라 한다. 모르긴 몰라도, 꾹꾹이는 고양이에게 기분 좋은 행위임을 알 수 있다. 도대체 이 귀여운 꾹꾹이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까?



 

COCOTimes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어릴 때 하던 행동이 남아 있다
이학범 수의사(데일리벳 대표)는 “꾹꾹이에 대한 이론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유력한 것은 젖먹이 고양이가 어미 배를 꾹꾹 누르면서 젖이 잘 나오도록 하는 습성이 남아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젖을 먹으면서 느꼈던 좋았던 기억, 즉 포근하고 편안한 기분을 느끼고자 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으며, 간혹 다 큰 고양이 중에도 꾹꾹이를 하면서 젖 먹는 시늉까지 보이기도 한다. 

젖을 먹어본 경험이 없는 고양이는 꾹꾹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 어미젖을 먹고 자라지 못했지만 꾹꾹이를 하는 고양이가 존재하기도 한다.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꾹꾹이를 한 뒤에는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서 어릴 때 젖을 배불리 먹고 잠을 자던 습관이 남아있거나, 꾹꾹이를 하면서 느끼는 편안함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COCOTimes 

COCOTimes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어쨌거나 고양이에게 꾹꾹이는 기분 좋은 기억임과 동시에 자신을 편안하게 하는 행동이며, 그 대상에 대한 애정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대로 고양이가 반려인에게 꾹꾹이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반려인을 싫어한다고 오해할 필요는 없다. 어디까지나 개체 차이일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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