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훌쩍 뛰어내리고, 지붕 사이를 가볍게 뛰어 이동하는 등 움직임이 유연하다.
하지만 이런 고양이도 말 그대로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문제는 높은 곳에서 잘못 떨어지면 뼈가 부러지거나 심한 경우 내장이 파열돼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는 것.
집사들은 이에 대한 대처법을 잘 알아두는 게 좋다.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는 머리부터 떨어지기 쉽다. 이로 인해 턱이 바닥에 부딪히면서 이빨이 부러지거나 턱이 찢어질 수 있다.
이때는 우선 고양이를 진정시키는 게 중요하다. 사고가 나면서 고양이가 받는 정신적인 충격이 커 흥분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에 잘 따르던 반려인도 물 수 있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되면 피가 난 부위를 닦아주고, 거즈나 수건 등으로 상처를 덮는다.
출혈이 심할 때는 수건 등으로 누르고 반창고로 고정해 지혈한 뒤 병원에 데려간다.
이빨이 부러지거나 턱이 찢어졌을 때는 억지로 입을 벌려 증상을 보려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가만히 안은 채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충격이 심한 경우에는 내장이 파열될 수도 있다.
하지만 겉으로 봤을 때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큰 사고가 나면 눈으로 보기에 이상 증상이 없어도 병원에 일단 데려가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특히 의식이 없거나 전혀 움직이지 않을 때는 매우 위험한 상태이므로 급히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