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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때문에 남아나지 않는 벽지와 가구... 혼낼까 말까?

 

【코코타임즈】 본래 고양이는 야생에서 지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땅 구덩이, 나무뿌리 등에 숨어 휴식을 취하고, 발톱 손질을 위해 나무에 발톱을 갈며 살아왔다.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이라면 땅 구덩이 대신 고양이가 숨을 곳을, 나무 대신 스크래처를 마련해주자. 단순히 고양이라는 동물의 습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동시에 고양이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잠자리는 고양이가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개별공간을 마련해준다. 간혹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고양이가 비싼 집보다, 포장해 왔던 종이 상자를 더 좋아한다”며 당혹스러워한다. 

태능고양이전문동물병원 김재영 대표원장은 “고양이는 어딘가에 몸을 숨겨 스트레스에 대응하고 외부 변화에 적응한다. 특히 고양이에게 있어 종이상자는 자신의 몸을 숨길 공간이라는 사실과 몇 번 들어갔던 상자에는 자신의 냄새가 배어 있어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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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그래서 고양이를 집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면, 안식처를 위해 고양이가 들어갈 만한 크기의 종이상자를 집안에 놔두는 것도 좋다.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공간은 집이나 종이상자 외에도 스크래처가 있다. 고양이는 야생에서 사냥감을 잡기 위해, 영역표시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거친 나무에 발톱을 갈곤 했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 구조물이 스크래처다.  

만약 스크래처를 마련해줘도 집안 가구나 벽에 발톱을 간다면, 캣닢을 사용해보자. 새로운 스크래처를 두고도 계속해서 같은 곳을 할퀴고 스크래치를 내는 것은 자신의 체취가 배어 있기 때문이다. 

왕태미 수의사는 “고양이 전용 스크래처에 캣닢가루를 뿌려두면 처음에는 캣닢에 의해, 나중에는 자신의 체취에 익숙해져 스크래처를 사용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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