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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흥분만 하면 ‘콜록콜록’...혹시 '기관허탈증'?

 








【코코타임즈】 이모(28) 씨는 반려견 몰티즈가 흥분했을 때 기침하는 증상이 반복돼 병원을 찾았다.













 

몸에 기생충이 있거나 폐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돼 병원에서 심장 사상충 검사를 받고 엑스레이를 찍었다. 다행히 심장 사상충은 없었고, 의사는 엑스레이 사진을 보며 "공기가 입에서 폐로 전해지는 '기관'이 약간 눌려있다"라며 "살이 찐 것이 원인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개가 격렬한 놀이를 하거나 반려인을 보고 반가워 짖을 때 갑자기 기침하는 일이 잦다면 '기관 허탈'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관 허탈'은 기관의 연골이 납작해져 공기 순환이 잘 안되는 것이다. 흥분하는 등 숨이 조금이라도 차면 기침을 하거나 '꺽꺽' '커헉커헉' 하는 거위 울음소리를 낸다.  

요크셔테리어, 몰티즈, 포메라니안은 유전적으로 기관 허탈을 겪는 경우가 많은 품종이다. 후천적으로는 나이 들거나 살이 많이 찐 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기관 허탈이 있으면 개가 자주 흥분하거나 살이 찌지 않도록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


이때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운동보다 식이요법을 쓰는 게 좋다. 개는 운동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크게 보기 어렵고, 호흡이 가빠져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산책할 때는 목을 압박하는 목줄보다 가슴줄을 착용하는 게 좋다. 

기관 허탈 증상이 심하면 기침을 억제하는 약을 쓰거나 보조물을 삽입하는 수술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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