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응급 상황에서 다루는 항(抗)응고제 문제와 외상으로 생긴 뇌(腦) 손상의 치료 문제를 주제로 한 온라인 세미나가 열린다.
수의사 지식나눔 플랫폼 '벳채널'(VET Channel)은 28일, "지난해 열었던 미국 수의심장학 전문의 정승우 박사 특강에 이어 오는 2월 8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미국 수의응급중환자의학 전문의 허지웅 수의사의 온라인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직 수의전문의 제도가 없는 우리나라 현실에선 미국 수의전문의로부터 현장의 임상 사례를 직접 들으며 다양한 케이스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인 셈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 연사로 나서는 허지웅 수의사<사진>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 전문의 자격(DACVECC)을 취득한 주인공.
충남대 수의대 출신으로 미국 루이지에나주립대를 거쳐 어반대(AUBURN University)에서 응급중환자의학으로 석사를 받았다.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수의과대학 조교수.
현장 사례 중심으로 산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허지웅 수의사는 모두 케이스 리뷰 형태로 강의를 준비했다. 8일 주제는 '항응고제 적용의 가이드라인'(Guideline of anticoagulant application). 또 15일 주제는 “외상성 뇌손상의 병태생리학적 이해'(Understanding the pathophysiology of traumatic brain injury)다.
미국 현지와 한국을 연결한 이원 중계 방식이지만, 우리 시청자들을 고려해 한국시각 오후 9시에 시작한다.
벳채널 사이트(바로가기)를 통해 강의를 신청을 할 수 있다. 세미나 참석 가능 인원은 500명으로 제한된다.
이에 앞서 벳채널의 미국 수의전문의 특강 제1탄은 지난해 11월 열렸던 수의내과전문의(DACVIM, Cardiology) 정승우 박사<사진>의 반려동물 심장질환 웨비나.
서울대 수의대 석사 출신으로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박사 및 펠로우를 거치고 UC데이비스 수의과대학에서 전문의 과정을 밟은 정 박사는 한국인 최초의 미국 수의심장학전문의로 유명하다.
미국 어반대 교수를 거쳐 지금은 북미권 최대 동물병원네트워크 VCA 심장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당시 그의 강의 주제는 ‘고양이 심근병증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이해'(Understanding diagnosis and treatment of feline cardiomyopathy)와 ‘반려동물의 심인성 실신 리뷰'(Review of Cardiogenic Syncope)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