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만약 개의 메시지를 무시하고 강제로 무언가를 행하려 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개는 으르렁거리기로 나름의 경고를 할 것이고, 이 역시 통하지 않으면 물기를 시도할 것이다. 이로써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는 것을 습득하고, 자신이 싫어하는 행위를 계속해서 시행한다면 으르렁거리는 단계를 건너 뛰어 물기로 곧장 이어지기도 한다. 개에게 물리는 지경까지 이르는 것은 개의 몸짓 언어를 읽지 못해서가 아니다. 내가 개에게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개는 어떻게 받아들일 지를 돌아보지 못해서다. 개가 카밍 시그널을 보낸다면 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관찰할 필요가 있다. 개의 의사를 존중할 줄도 알아야 하며, 상생하기 위해서는 개와 사람 둘 간의 조율도 필요하다. 조율은 곧 트레이닝이다. 개를 관찰하는 것, 즉 개의 신호를 이해하는 행위는 트레이닝의 핵심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