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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와 함께

사망률 90% 파보바이러스 장염 치료에 희소식

 

 

【코코타임즈】 파보, 코로나, 그리고 홍역. 어린 강아지에게 가장 치명적인 3대 바이러스 질병이다. 그중에서도 파보 바이러스(Canine Parvovirus, CPV)는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급성 질환.  

 

그래서 사망률이 90%나 될 만큼 어린 강아지에게는 치명적. 예방접종을 할 때 파보 바이러스 백신이 빠지지 않는 것은 그 때문이기도 하다. 

 

이 파보 바이러스 장염 치료에 관한 희소식이 등장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Veterinary Practice News>에 따르면 반려동물 바이오의약품 기업인 ‘킨드레드 바이오사이언스’ (Kindred Bioscience)가 CPV에 대한 100% 예방 효능을 입증한 약물을 개발했다.  

 

 

 

 

이와 관련 ‘킨드레드 바이오사이언스’ 연구팀은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한 팀에게는 위약을, 나머지 팀에게는 항체(KIND-030)을 투여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위약을 투여받은 팀에서는 CPV가 발생했다. 사망률은 60% 정도.  

 

하지만 실제 항체(KIND-030)를 투여받은 팀에서는 그 어느 강아지도 CPV에 감염되지 않았다. 예방률 100%. 

 

항체(KIND-030)가 어떤 역할을 하는 걸까? 연구팀에 따르면, 항체(KIND-030)는 몸속에 노출된 CPV에 결합돼 바이러스가 세포로 들어가는 것을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한다.  

 

임상개발연구팀 베스 키(Beth Kee) 박사는 “이런 결과는 CPV라는 치명적인 질병에 노출된 강아지들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CPV는 보통 생후 6개월 미만의 강아지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느 연령의 개에서도 발명할 수 있다는 것이 현실. 실제로 수의사들은 매년 정기접종을 권장하기도 한다.  

 

 

 

 

현재까지는 이렇다할 치료법이 없었다. 심지어 미국식품의약국(FDA)이나 미국 농무부(USDA)에서도 지금까지는 CPV에 대한 가능한 치료법이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 

 

때문에 ‘킨드레드 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 결과가 더욱 희망적이다. 키 박사는 "치료법에 대한 추가 연구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킨드레드 바이오사이언스’의 항체(KIND-030)는 계속해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CPV의 예방은 물론, 더 나아가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임상 실험을 지속하고 있는 것. 

 

현재 추세대로라면 임상 실험을 포함한 파보 바이러스 항체(KIND-030) 연구는 올해말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킨드레드 바이오사이언스측은 "내년초엔 정식으로 약품 승인을 받아 시장에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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