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대표적인 반려동물로 꼽히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5년. 하지만 적절한 운동, 정기적인 건강검진, 고품질의 사료 등 일정한 조건만 갖춰진다면 더 장수를 누릴 수도 있다. 그래서 최근 들어선 20년 이상 주인과 함께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은, 기본적으로 과학 기술의 발달을 토대로 한다. IT 전문 매체 ‘와이어드’(Wired)가 4일(현지시각) 반려동물의 행복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몇몇 발달 사항들을 짚어봤다.

► 진화하고 발전하는 수의학
그동안 인간 의학이 다양하게 발전해온 것 처럼, 수의학도 다양하게 진화하고 또 발전해왔다. 이제 더 이상 단순히 백신 접종과 중성화 수술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 노스스타(NorthStar) 동물병원 켈리 존슨 수의사 또한 이에 격하게 공감했다.
“수의학 관련 의료 기술의 발전은 동물들의 삶의 질을 매우 향상시키고 있다. 병원에서는 수술팀, 정형외과, 방사선팀 등 세부적으로 나뉘어 동물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상용화된 많은 의료 기술들은 과거 대부분 가능하지 않았을" 터. 설사, "가능하다고 해도 매우 비싸 견주들이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 펫 웨어러블 기기(Wearables)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무선으로 연동해 사용하는 안경, 손목시계, 혹은 밴드형 기기를 일컫는 말이다.
물론, 반려동물들에게도 해당된다. 존슨은 “펫 웨어러블 기기들은 반려동물의 건강, 혹은 만성 질환을 주기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건강을 위한 기기들은 다양하다. 핏바크(FitBark), 휘슬(Whistle), 피(Fi) 등…
비만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일명, 애완견 활동량 측정 장비. 내 반려동물이 얼마나 운동을 하는지, 얼마나 건강한 지 측정할 수도 있다.
GPS 추적기 역할을 하는 웨어러블 기기도 인기다. 주인들 반려동물이 지정된 위치를 벗어나면 연결된 모바일 앱을 통해 즉시 메시지를 받게 된다. 혹시 모를 상황에 길을 잃었을 때 위치를 즉시 알 수 있다는 것이 장점.

► 펫 카메라
카메라는, 특히 나이 든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이라면 아주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이 혼자 있을 때, 스트레스나 불안에 떨 때 주인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브랜드 ‘와이즈’(Wyze)의 경우 앱을 통해 집안의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야간 투시 기능도 있다.
한국에서는 ‘맘카’가 잘 알려져 있다. 펫 전용 인공지능 CCTV다. 상, 하, 좌, 우 360도 회전이 가능한 것은 물론 휴대폰 앱으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소리 감지와 대화하기 기능도 탑재됐다.
[사진 출처=게티, '핏바크',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