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세계 최대 수의사단체 AVMA(미국수의사회)를 대표하는 얼굴이 이젠 다시 여성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AVMA(Americ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의 2022년 회장 선거에 여성 후보 2명만 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 두 후보는 지난 7월 31일 AVMA 의회(House of Delegates)의 온라인 원격 회의에서 출마 사실을 공표했다.
출마 의사를 밝힌 두 주인공은 그레이스 브랜스포드(Grace Bransford) 수의사와 로리 텔러(Lori Teller) 수의사.

브랜스포드는 AVMA의 현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의 소동물 임상 수의사다. 수의사로서 일을 시작하기 전에 마케팅 직업에서 10여년 간의 경력을 쌓았다.

텔러는 현 AVMA 이사회의 의장이며 텍사스 A&M 대학교 (Texas A&M University) 수의대에서 원격의료 부교수로 일하고 있다. 교수진이 되기 이전에 텔러는 텍사스의 동물병원에서 수의사로 일했으며 현재도 파트타임 수의사로 일하고 있다.
160년 AVMA 역사 속에서 여성 회장은 지금까지 3명 밖에 없었다. 1996-97년에 메리 베스 레닌거(Mary Beth Leininger), 2004-05년에 보니 비버(Bonnie Beaver), 2011-12년에 레네 칼슨(René Carlson)이 그들.
한편, 3일(현지시각) 미국 전문매체 <Today's Veterinary Business>에 따르면 브랜스포드는 “우리는 우리나라의 다양성뿐 아니라 국제 공동체와 글로벌 관점들을 고려해 더 노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텔러는 “나는 임상 수의사이자 교육자, 아내, 어머니, 딸, 자매이고 장애물과 도전을 넘어서서 일을 진취적으로 해결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의 잠재력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