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와 고양이의 공통점은? 바로, 그 어떤 동물들보다도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것. 그렇다면 대표적인 반려동물로 꼽히는 개와 고양이 중에서 누가 사람을 더 행복하게 할까?
28일(현지시각) 미국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에서 '가볍게' 분석해봤다. 먼저, 심리학자 브레드 스테너슨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의 특별함을 전제로, 가장 일반적인 기준 3가지를 놓고 분석해 들어갔다.
첫째는 편안함을 주거나 기분(mood)을 북돋아 주는 정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많다. 일부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소유하는 것이 스트레스, 우울증, 외로움 등을 감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반대 의견도 있다. 반려동물을 소유하는 것과 주인 기분 사이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
이렇게 일관성 없는 결과에 어떻게 기준을 정해야 할까? 브레드는 이처럼 여러 연구 결과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해당 기준은 ‘동점’으로 놓기로 했다.
둘째는 주인과의 애착, 그리고 사회적 연결(social connection) 수준
동물과의 건강한 애착은 인간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든다. 한 발 더 나아가, 반려동물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높여준다.
예를 들어 산책하러 밖에 나간다거나, 반려동물을 위한 취미 활동을 한다거나 하는 것 등이다. 이는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주인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낳곤 한다.
그렇다면? 이번 기준에서는 강아지 손을 들어줬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보다는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인들이 좀 더 야외 활동을 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더 많은 관계를 맺게 한다.
셋째는 사람
활동 수준에 미치는 영향
인간은 활동적일 때 더 행복하다.
실제로 우울증을 치료할 때 ‘행동 활성화’(behavioral activation) 치료가 존재한다. 꾸준히 움직이고, 행동량을 늘리는 치료 방법.
이처럼 인간은 무언가를 실행에 옮기고, 더 많은 것을 할 때 기분이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
개와 고양이...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사람은 일반적으로 고양이보다는 개와 함께 더 많이 어울린다. 반면 고양이의 습성은 매우 독립적이다.
개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주인과의 불리 불안 케이스도 적고, 별도로 산책이 필요한 경우도 없다.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기준도 강아지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승자는? 브레드 스테너슨은 "그래서 사람을 더 행복하게 하는 동물은 강아지"라고 내렸다.
하지만 그 결론에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다. 강아지가 됐든 고양이가 됐든, 나의 반려동물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존재이고, 또 행복의 원천이니까.
하지만, 그의 이 견해만은 강력 동의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라고!
[사진 출처=픽사베이]
https://www.youtube.com/watch?v=tblPomX2GT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