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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 pet-헬스케어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사료 전문업체 로얄캐닌이 반려동물 진단 의료기기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장한다.  

 

한국 시장에 내놓은 첫 작품은 비뇨기 질환이 많은 고양이에 초점을 맞춘 체외진단 의료기기. 고양이 소변에 피가 섞여있는 지, 아닌 지를 찾아내주는 가정용 진단제품 ‘헤마츄리아 디텍션 바이 블루케어'(Hematuria detection by bluecare; 이하 '헤마츄리아 디텍션')다. 

 

요도와 방광 등에 질환(FLUTD: Feline Lower Urinary Tract Disease)을 가진 고양이는 소변을 보기 어려워하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있는 혈뇨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미세 혈뇨인 경우, 육안으로는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집사 입장에서 FLUTD는 찾아내기도, 관리하기도 까다로운 질환들 중의 하나. 

 

특히 고양이는 경계심이 강한 탓에 증상을 숨기는 경우가 많고,그에 따라 병이 한창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고양이에게 비뇨기 질환은 재발도 잘 된다. 

 

로얄캐닌이 내놓은 헤마츄리아 디텍션은 그래서 고양이 화장실 모래에 뿌리기만 하면 색깔이 변하면서 혈뇨 여부를 바로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소변이 정상이라면 원래의 흰색 그대로지만, 소변에 피가 섞여 있다면 푸른색으로 변한다. 적혈구가 아주 조금 들어있는 '미세 혈뇨'까지도 잡아낸다. 즉, 집사들이 고양이를 데리고 언제 동물병원에 가야 하는 지를 바로 판단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의료기기 진출하는 로얄캐닌의 조심스런 시장 탐색


한편, 펫사료 전문업체인 로얄캐닌이 펫사료 외에 헬스케어 의료기기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록 프랑스 본사 제품을 국내로 수입하는 형식이고, 집에서 간편하게 체크해보는 체외진단 제품이긴 하나 향후 사료 외에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포석의 하나로 읽힌다.  

 

이는 로얄캐닌이 이달말부터 '고양이 주치의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펼치려는 계획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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