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동물 원격의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미국 수의원격의료협회(VVCA; Veterinary Virtual Care Association)가 새로운 컨퍼런스, '수의원격의료서밋(Veterinary Virtual Care Summit)'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VVCA는 북미권 수의 원격의료 분야의 새로운 주도세력답게 전세계 누구라도 신청만 하면 온라인으로 컨퍼런스에 바로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컨퍼런스는 오는 8월 18일 오전11시(현지시각)부터 5시간 정도 계속된다. 참가비도 무료다.

 

 

어떤 의미에선 미국 등 북미권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수의 원격의료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번 컨퍼런스가 다음 주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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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격의료 체계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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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격의료 환경에서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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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 경험의 개선 방안, 케어 접근성의 확대, 호스피스 및 말기환자의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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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원격의료의 교훈



• 원격의료에서의 수의 테크니션, 원격 소통 트레이닝, 웨어러블 활용한 원격 모니터링


 

 

한편, 컨퍼런스를 앞두고 미국 수의 전문매체인 <Today's Veterinary Practice>는 엘리슨 맥인타이어(Alison McIntyre) 전무이사와 인터뷰했다.

 

 

 

 

 

Q: 수의계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나?

 

 

A: 보호자와의 원격소통을 위한 트레이닝, 수의 간호사 및 테크니션에 대한 도움, 동물병원 업무를 최적화시키는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게 된다. 원격의료를 시작하려는 수의사, 또 이미 하고 있지만 능력을 더 키우고 싶은 수의사들을 돕는 것이 목표다. 이번 컨퍼런스는 또 원격의료에 대한 일반의 오해들도 풀어줄 것이다.

 

 

Q: 그게 왜 중요하다 생각하나?

 

 

A: 원격의료 '혁명'이 동물 수의계에 본격화되면 서비스 제공자와 업계 파트너 모두에게 서비스 제공 방식에 큰 변화가 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Q: 수의계는 동물 의료의 미래에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A: 보호자들이 사람 의료계를 경험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 동물 의료계에서는 비슷한 변화가 더 많을 것이다. 즉, 물리적인 장소에서만 일어났던 것들이 이젠 디지털 공간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원격의료는 보호자들에게 수의사와 전문가 접근성을 더 높여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러자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과 디지털 기술에 대한 열린 사고가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기존 관습을 바꾸는 것이 무척 힘들다는 것을 우리도 안다. 그래서 VVCA는 그런 변화 과정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한 가이드라인과 수단들을 제공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Q: 수의계와 인의계가 원격의료를 바라보는 관점을 비교하면 어떤가?

 

 

A: 수의계와 인의계 모두 기술별로 특정한 장벽이 있다. 하지만 이는 트레이닝과 운영 방법 등으로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공통의 고민거리는 의사 및 수의사들의 반발과 기존의 관련 법률들에 있다. 인의계는 추가적으로 개인정보보호와 진료비 청구 및 환불 문제도 있다.

 

 

Q: VVCA를 추진하게 된 동기가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인가?

 

 

A: 수의계에서 원격의료는 예전부터 있었다. 이번 팬데믹은 단지 VVCA를 공식화하게 된 계기가 되었을 뿐. 원격의료에 대한 모범적인 운영 가이드라인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Q: 이번 컨퍼런스를 여는 이유는 무엇인가?

 

 

A: 궁극적으로는 원격의료 도입을 촉진시키고 원격의료가 수의계의 기본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사실 이번 컨퍼런스는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이다. 동물병원과 플랫폼, 업계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와 원격의료의 방법, 그리고 각종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다. 또 동물병원들에 구체적인 실행 수단들이 무엇이 있는 지도 알려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