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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10월4일 '세계동물의 날' 특집- ① 강아지의 날, 고양이의 날

 

 

【코코타임즈】 얼마 전 어린 고양이를 학대하는 유투버  영상이 공개돼 '동물학대 처벌 강화 및 유해 유튜브 단속 강화'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솜방망이 처벌로는 동물 학대를 막을 수 없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는 것.  

 

처벌 강화뿐 아니라 동물에 대한 인식 재고도 시급하다. 동물 복지 선진국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각종 '동물의 날'을  지정해 기념해 동물 보호를 촉구해 왔다.   

 

1983년, 미국의 동물운동가 알렉스 허쉐프트(Alex Hershaft)는 10월 2일을 ‘세계 농장동물의 날’(World Day for Farmed Animals)로 정했다.  

 

"한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성은 그 나라의 동물이 어떻게 다뤄지는가로 판단할 수 있다"고 했던 마하트마 간디 생일이 10월 2일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축산동물의 복지 개선을 위한 기념일이다.

 

10월 2일은 농장동물의 날, 10월 4일은 세계동물의 날


이와 함께 10월 4일은 동물의 권리와 복지 및 보호를 위한 ‘세계 동물의 날’(World Animal Day)이다.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멸종위기에 빠진 동물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1931년 제정됐다.  

 

 

이 날은 자연과 동식물을 보호할 인간의 책무를 강조했던 이탈리아 아씨시(Assisi)의 프란체스코 성인의 축일이기도 하다. 2003년부터는 영국의 동물복지단체 자연관찰재단(Naturewatch Foundation)이 주관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014년 '제1차 동물보호 5개년 계획'(2015~2019년)을 발표하며 '동물보호의 날'을 제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 사회 흐름에 발맞춰 우리도 10월 4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기념일들... 강아지의 날, 실험동물의 날, 고양이의 날


한편 미국의 동물학자 콜린 페이지(Colleen Paige)는 2006년, 3월 23일을 ‘강아지의 날’(National Puppy Day)로 지정했다. 반려견과의 추억을 기념하고, 전 세계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며 유기견 입양을 권장하는 기념일이다. 

 

 

이 날을 기념해 매년 미국의 반려인들은 해시태그(#NationalPuppyDay)를 달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강아지들과 함께 한 추억을 공유한다. 

 

동물을 기념하는 날은 또 있다. 

 

 

 

 

매년 4월 24일은 '세계 실험동물의 날'(World Day for Laboratory Animals)이다. 1979년 영국의 생체해부반대협회(National Anti-Vivisection Society)에 의해 제정됐다.  

 

이 날은 NAVS의 전 대표 휴 다우딩(Hugh Dowding·1882∼1970) 남작의 생일이기도 하다. NAVS는 비인도적이고 부정확한 동물 실험에 반대하는 단체다. 

 

반면 고양이의 날은 통일돼 있지 않다. 제정 주체 별로 제각각 다른 날을 기념일로 정했기 때문. 그래서 '고양이의 날'은 하루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특징이다. 

 

2002년 국제동물복지기금(International Fund for Animal Welfare)은 8월 8일을 ‘국제 고양이의 날’(International Cat Day)로 정했다. 그에 앞서 1992년 유럽에서는 2월 17일을 ‘세계 고양이의 날’로 정했다. 또 일본에서는 2월 22일이 고양이 날이다. 숫자 2의 일본어 발음 '니'가 고양이 울음 소리와 비슷하기 때문. 

 

9월 9일은 '한국 고양이의 날'이다. 인터넷매체 ‘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을 운영하는 고양이 전문 작가 고경원 씨가 창안한 것.  

 

그는 "1년에 하루만이라도 고양이의 생명을 생각하는 날을 만들자"는 뜻에서 2009년부터 ‘고양이의 날’ 행사를 열었다. ‘고양이 목숨은 아홉 개’라는 속담에서 따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mVjad4ClB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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