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가장 '미모'가 출중하고 '개성'이 넘치는 고양이 21마리를 만나다.
고대 이집트 벽화에서부터 르네상스, 인상파, 팝아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명화들 속에 나오는, 특별한 고양이들.
그런데 이들이 각 시대 주요 미술사조를 대변하는 모델들이다.
유명 화가들의 스튜디오를 우아하고, 멋지게 거닐었을 바로 그 주인공.

그러고는 왜 자기가 그 미술사조를 대표하는 지 미주알고주알 설명한다.
그림의 특징과 표현기법은 물론 그림 한 귀퉁이에 슬쩍 숨긴 듯한 디테일까지 들먹이며.
미술관 큐레이터라 해도 훌륭하고, 책 읽는 이의 마음을 즐겁고 기쁘게 할 요정이라 해도 훌륭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 2가지, '고양이'와 '그림'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작가(Nia Gould).
그는 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