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바다로, 산으로, 하늘로 날아간다.
하지만 마음을 살찌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은 오늘을 가장 값지게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또 다른 여행을 바라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3) 캠프와 강좌
반려동물과 관련된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청소년들이라면 시도해볼 만한 캠프가 있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이하 '서종예')가 준비한 반려동물 체험캠프(8월 24일)
애견훈련, 애견미용, 특수동물 사육 등 3개 프로그램을 한곳에서 직접 보고, 경험해볼 수 있다.
먼저 세계애견연맹(FCI) 국제어질리티 심사위원이기도 한 이승현 교수가 직접 어질리티 시범을 보인다.
참가 학생들은 펫 에티켓 훈련과 프리스비(원반던지기)도 배울 수 있다.
애견미용은 두 명의 전문가가 맡는다.
JTBC나 채널A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온 최덕황 교수, 한국애견협회(KKC) 전 견종 심사위원인 이호형 교수가 나와 애견미용의 기초를 강의한다.
특수동물 사육 분야는 홍민식 교수가 다양한 특수동물을 보여주고, 또 설명한다.
그는 렙타일포럼 기획자이면서 빅혼의 대표이기도 하다.
참가비 무료이고, 신청은 서종예 홈페이지에서. http://www.sac.ac.kr
서울 강동구에선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80분간 펫 티켓 아카데미가 열리고 있다.
총 6개 강좌인데, 지난 7월 16일부터 시작해 3개는 이미 끝났고, 8월 중엔 3개가 남았다.
도시를 살아가는 반려가족들이 알아야 할 펫 에티켓과 관련 상식을 테마별로 6인의 전문가와 스몰토크로 진행하는 멘토 강좌.
그래서 타이틀도 '지금 도시 반려가족에게 필요한 101가지 이야기'.
지금 남아있는 강좌는 모두 성내어울터에서 진행된다.
8월 3일 "유기견 신고부터 입양까지"(리본센터 유하나), 10일 "펫로스를 준비하는 방법"(펫포레스트 강성일), 17일 "반려동물 동반 재난대비"(펫 재난관리사 채미효).
인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건국대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 열리는 '반려 인문학 강좌'가 의미 있다.
7월 30일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22개 강좌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미리 각오부터 단단히 해야 할 듯.
사실 우리에게 동물은 특별한 문화적 상징.
그래서 역사학자에겐 신화의 주체로, 철학자의 눈에는 자율적 생명으로 다가왔다.
또
기업가에겐 새로운 시장의 핫템으로,
예술가에겐 무궁무진한 이야깃거리를 던져주는 옹달샘 같은 것.
그래서 이번 강좌는
역사부터 산업, 철학, 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동물과 인간 사이, 그 공존의 패러다임을 살펴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
KU(건국대) 캠퍼스사업단 블로그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 60명 선착순.
https://blog.naver.com/kucampus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