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재난 상황에 반려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생존배낭'을 제공한다.
(사)전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정석)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천만원을 확보해 반려동물을 위한 맞춤형 안녕 캠페인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반려동물 구호키트를 제작해 나눠주는 게 핵심 사업이다.
자원봉사센터는 강아지용과 고양이용으로 나뉘는 구호키트에 비상 식량과 목줄, 입마개, 물티슈, 담요, 복용약 등을 넣어 반려동물의 생존을 도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 전담부서를 신설한 전주시는 다음 달부터 유기동물 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올해 안에 덕진공원 내 연화마을 인근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동물 친화도시를 조성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