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알파도 지현미 대표는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이 늘어나고 있지만 동물병원 서비스와 진료를 제때 받기 어렵다는 점은 비슷하다"면서 "반려동물 체외 진단기시장이 그래서 기대를 모으고 있고, 최근 유럽에 10만개 수출에 성공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동물용 의료기기로 공식인증을 받은 알파도펫은 동물 소변만으로 잠혈, PH, 아질산염 등 10개 항목을 검사한 후 요로감염은 물론 당뇨, 결석, 간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이상 징후를 알려준다. 특히 소변을 묻힐 비색표는 가장 작은 크기로, 비색표 인쇄도 특수종이를 사용해 반사광에 의한 촬영 오류를 최소화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소변진단키트들 중엔 사용이 가장 간편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2018년 2월, 헬스케어 IoT 분광기 기술기업으로 출범한 ㈜알파도는 지난해 5월 반려동물 소변 자가 건강진단키트 '알파도펫'을 개발하며 펫테크 스타트업으로 변신했다. 이후 해외 전시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핀란드 영국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 등지의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5억원 내외 초기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롯데마트 등 전국 1천개 오프라인 펫용품 샵에서 알파도펫을 판매하고 있다. 알파도는 소변진단키트 외에 동충하초영양제로 건강보조식품 분야에도 진출했고, 모발 피부 타액(침) 자가검사와 무채혈 혈당검사기술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