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강아지는 사람보다 후각이 예민하다. 또 코가 땅바닥에 가까워 더 많은 먼지를 흡입하게 된다. 미세먼지는 물론 바이러스 등 공기 중 떠다니는 오염원에도 더 민감하다는 얘기다.
미세먼지 입자에는 금속, 질산염 등이 포함돼 있다. 기관지를 거쳐 폐에 눌러 붙게 되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또 세균에 대한 면역을 약화시켜 폐렴을 유발하기도 한다. 혈관으로 흡수되면 심장 질환 등을 일으킨다는 연구도 있다.
다행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반려동물에게 전염된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는 나이 어린 강아지 고양이에 잘 걸리는 질환들 중의 하나. 반면, 수의사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이 반려동물에게, 또는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질병을 옮기는 이종간 감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평소 예방 접종만 잘 시킨다면 문제 없다는 설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강아지나 고양이 등의 동물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전염병 전문가인 리란쥐안(李蘭娟)은 "각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견 등도 신종 코로나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부 중국인들 사이에선 신종 코로나 전염을 우려해 반려동물을 버리거나 방치하는 등 또 다른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전염병 전문가인 리란쥐안(李蘭娟)은 "각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견 등도 신종 코로나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부 중국인들 사이에선 신종 코로나 전염을 우려해 반려동물을 버리거나 방치하는 등 또 다른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강아지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2일까지 G마켓의 반려견 마스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천829%나 늘었다.
반려견 마스크 '펫스크'를 제작하는 '디어도그' 서혁진 대표는 "사람 마스크도 그 효과에 대해 의견이 다른데, 반려견 마스크 효과를 100%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반려견 후각이 예민하니 최소한 산책 때만큼은 마스크를 씌워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