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건국대 부속동물병원(병원장 윤헌영)이 레이저 빛을 쪼여 동물들 염증과 종양을 낫게 하는 PDT 치료법에 대한 임상시험 연구를 시작한다. 관련 기술 전문기업 닥터아이앤비(주)(대표 송영규)와 함께 한다. PDT(Photo-dynamic Therapy, 光力動治療)는 빛, 산소, 광감작제 등 3가지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균이나 악성세포만 골라 죽이는 첨단 치료법. 1902년 노벨의학상을 받은 덴마크 닐스 필센(Niels Finsen) 박사가 당시 불치병이던 피부 결핵과 천연두를 광선으로 치료한 것이 계기가 되어 1970년대부터는 피부종양 치료법 등으로 발전해왔다. 1997년엔 일부 광감각제들이 미국 FDA 승인도 받았다. 이에 미국 일본 등지에선 알레르기 아토피 같은 난치성 피부 질환부터 노령동물 암 치료까지 활용 폭이 넓다. KU동물병원, PDT기술 전문기업 닥터아이앤비(주)와 MOU 체결 KU동물병원은 이를 위해 28일 오전 10시 KU동물암센터에서 닥터아이앤비㈜와 상호협력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관련 기술을 임상 현장에 폭넓게 적용해보기로 했다. 대학동물병원 단위에서 PDT 치료 장비, 관련 기술이 접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닥터아
【코코타임즈】 건국대학교 KU동물암센터가 26일 개소식을 갖고 공식 오픈했다.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의 부속병원들 중에선 처음이다. KU동물암센터는 각 지역의 동네병원들과 권역별 대형병원들 의뢰(REFER)를 받아 이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암 진단 판독은 물론 고난이도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을 담당할 '제3차 진료기관'을 표방한다. 외과, 내과, 영상진단과, 종양세포분석실 등 4개 진료과를 운영한다. 12명 교수와 30명 수의사가 임상과 기초를 포함한 협진 네트워크를 구축해 '환자(환견, 환묘 등) 맞춤형 원스톱 암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경아 센터장은 "반려동물에게 암은 보기 드문 질환이 아니다. 그렇다고 생명이 끝나는 절망적인 질환도 아니다"면서 "KU동물암센터에서는 암으로 진단된 반려동물의 임상정보 뿐 아니라 세포수준, 유전자 수준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적의 항암치료 전략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헌영 건국대 부속동물병원장도 "수년간 준비해온 동물암센터가 국내 수의 종양 치료연구 분야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수의사와 반려인 모두에게 암 치료에 대한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동물도 맞춤형 암치료"... 노령동물 수명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