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정부는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큰돌고래과 발콩게, 빨간해면맨드라미, 검은머리갈매기, 뿔제비갈매기 등 5종을 '해양보호생물'로 새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해양보호생물을 보호하고 있는 이는 정부에 신고한 후 '보관신고필증'을 받아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해양생태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3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해양보호생물은 우리나라 고유종,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종, 학술적‧경제적 가치가 높은 종, 국제적으로 보호가치가 높은 종들로 해수부는 이들을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지정해 보호‧관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포유류 18종, 무척추동물 34종, 해조‧해초류 7종, 파충류 5종, 어류 5종, 조류 14종 등 총 83종이 지정돼 있다. 이번에 해양보호생물로 추가 지정되는 해양보호생물은 큰돌고래, 발콩게, 빨간해면맨드라미, 검은머리갈매기, 뿔제비갈매기로 총 5종이다. 큰돌고래는 다른 고래류에 비해 국내 연안에 출현하는 횟수는 적지만 국제적 보호가치와 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 우리나라 일부 해역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무척추동물인 발콩게와
【코코타임즈】 '청다리도요사촌'은 도요목 도요과에 속하는 바닷새로 청다리도요와 비슷하게 생겨 '사촌'이란 이름이 붙었다. 아시아 대륙에 주로 분포하며, 매년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철새지만 개체수가 전 세계에 약 1천300마리에 불과하다. 그래서 해양수산부가 이를 '10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했다. 전체적으로 흰색이지만 머리, 등, 날개 부분은 회색을 띤다. 푸른빛의 다리를 가진 청다리도요와는 달리 노란빛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또 청다리도요보다 부리가 굵고 날개 아래쪽이 흰색을 띤다. 또한 날아오를 때 꼬리 밖으로 다리가 길게 돌출되는 청다리도요와 달리 다리가 거의 돌출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청다리도요사촌은 오호츠크해 연안의 러시아 동부와 사할린섬 등에서 번식한 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홍콩, 대만을 거쳐 방글라데시,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말레이반도로 이동한다. 번식과 월동을 위한 긴 여정의 중간기착지로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청다리도요사촌은 서천 유부도, 전북 고창, 전남 순천만 등 서․남해안의 갯벌, 습지, 하구나 하천의 풀밭 등지에서 먼 거리를 이동할 힘을 비축하기 위해 작은 물고기나 새우 따위를 잡아먹는다. 특히, 청다리도요사촌이
【코코타임즈】 4월부터는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해양보호생물'들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된다. 점박이물범 남방큰돌고래 상괭이 등 우리의 환경오염으로 서식지가 줄어든데다 무분별 남획으로 멸종 위기에까지 이른, 그래서 우리가 오히려 "더 보호해야 할" 아이들이다. 흔해 보이는 산호 거북 게 물개들 중에서도 특별히 보호해야 할 종들도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해양보호생물을 시민들이 더 편하게, 또 더 널리 알 수 있도록 네이버와 '해양생물 3D 콘텐츠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수부가 네이버에 제공하는 해양생물 3D콘텐츠는 총 27종. 해양포유류 7종, 무척추동물 13종, 바닷새 4종, 어류 2종, 파충류 1종이다. 모두 멸종위기에 처해있거나 보호 가치가 높아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해양보호생물’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비스에서는 3차원 입체영상은 물론, 주요 특징, 분포 현황 등을 함께 소개해 해양보호생물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송명달 해양환경정책관은 "해양생물 3D 콘텐츠를 통해 국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해양생물을 더욱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