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부산시수의사회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한국수의심장협회와 손을 잡았다. 소속 수의사들의 권익 증진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자는 것. 부산시수의사회(회장 이영락)<사진 앞줄 왼쪽부터 다섯번째>는 지난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두 단체와 각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벡스코에서 열린 올해 '2022 부산수의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지헌, KSFM)<사진 앞줄 왼쪽부터 네번째>는 이번 콘퍼런스에 박자실 이기쁨 김명철 수의사를 고양이 전문 강사로 투입했다. 김지헌 고양이수의사회장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긍정적 인식이 형성되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며 "부산시수의사회와 함께 고양이 건강증진과 수의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수의심장협회(회장 윤원경)<아래 사진 앞줄 오른쪽부터 두번째>는 송우진 제주대 교수를 비롯해 이승곤 김예원 수의사를 수의심장 전문 강사로 투입했다. 윤원경 한국수의심장협회장은 "협회에서는 임상수의사들과 넓게 교류하고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함께 발전하는
【코코타임즈】 지난 2012년, 수의사 몇 명이 모였다. 고양이 임상 진료를 전문으로 해보려는 여러 수의사를 위해 뭔가 할 일이 있을까 해서다. 고양이 진료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본 고희곤(닥터캣고양이병원), 김재영(태능고양이동물병원), 김현욱(해마루2차진료동물병원), 이미경(고양이병원소설), 이진수(이진수고양이동물병원) 원장 등이었다. "당시에는 고양이 진료를 위한 기본적인 부분조차 부족했었죠. 고양이의 기본적인 생태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고 고양이에게 쓸 수 있는 적절한 백신이나 치료 약도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김지헌 KSFM 회장) 그러나 반려동물로 키우는 고양이 숫자가 100만 마리를 막 넘고 있었다. 비록 양육 정보도, 치료 약도, 고양이 전문 수의사도 턱없이 부족했지만,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 고양이가 하나의 독자 영역으로 자리매김 하려는 시점. 이들의 모임은 이듬해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3월 창립총회로 이어졌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렀다. 고양이만을 전문으로 보는 동물병원도 많아졌고, 우리 진료 수준은 세계고양이수의사회(ISFM)도 인정하는 단계다. ISFM이 '고양이친화병원'(CFC; Cat Friendly Clinic)으로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