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는 유난히 애교 많고 감정 표현도 풍부하다. 반면 고양이의 감정 표현은 개보다 상대적으로 덜하다. 물론 '개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애교가 많고 표현력이 풍부한 고양이도 존재하지만, 고양이 상당수는 전자에 속한다. 왜 고양이는 개보다 표현이 적고 다양한 표정을 짓지 않는 걸까? 일본의 한 수의사는 “고양이는 야생에서 감정을 표현할 일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고양이는 반려동물로서의 역사가 길지 않은 것 역시 감정 표현이 덜 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표정은 기분을 전달하는 수단 중 하나다. 주로 집단 생활을 하는 동물 사이에서 발달했다. 사람과 개가 그렇다. 반면, 고양이는 야생에서 무리 지어 활동하기보다는 독립적으로 지내왔다. 고양이가 가축화된 현재까지도 그 성향은 남아있다. 여러 무리 사이에서 지내지 않았기 때문에 표정으로 감정을 공유하는 일이 적었다. 대신, 필요에 따라서는 표정으로 자신을 보호했다. 화가 나거나 경계 태세, 싸움을 피할 때 등 중요한 순간에만 사용한 것이다. 가축화된 역사가 그리 길지 않아서 인간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 개보다 덜하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고양이가 감정을 아예 드러내지 않는 것도
【코코타임즈】 개는 말을 할 수 없지만, 신체 언어나 표정, 목소리를 이용해서 의사전달을 한다. 그렇다면 “사랑해”라고 말할 때는 어떤 방식으로 감정을 전달할까? 미국의 수의사 마티 벡커(Marty Becker)는 개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몇 가지 증거와 그 순간에 대해서 설명했다. 목소리에 긍정적인 반응을 한다 개를 불렀을 때, 반기면서 달려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당신을 사랑한다는 증거이다. 꼬리를 흔든다 모두가 잘 알듯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은 반가움의 표시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개가 행복감을 느낄수록 꼬리를 오른쪽으로 더 흔든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개에게 반려인, 낯선 사람, 낯선 동물을 보여줬을 때, 개는 반려인을 보고 꼬리를 좀 더 몸 오른쪽으로 흔들었다. 하지만 꼬리 흔들기가 늘 우호적인 신호는 아니다. 경계심을 느끼거나 화날 때 역시 꼬리를 흔들기도 하는데, 이때는 개가 불안해 보이거나 공격성을 보이는 등의 행동을 취한다. 눈을 마주친다 개와 눈을 정면으로 마주치는 것은 무례한 행위 혹은 적대감을 드러내는 행위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개는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과 교감할 때도 눈을 마주친다. 이때
【코코타임즈】 개가 사람의 표정을 보고 감정을 읽을 수 있을까? 다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렇다'가 정답이다. 영국 링컨 대학교 심리학과에서는 개가 사람 표정과 말투를 통해 감정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배움과 행동(Learning & Behavior)' 저널에 개가 사람의 목소리, 냄새, 자세뿐 아니라 표정을 통해 감정을 읽는다는 사실을 밝힌 이탈리아 연구 결과가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26마리의 개에게 6가지 감정(분노, 두려움, 행복함, 슬픔, 놀람, 혐오, 무감정)을 나타내는 표정을 사진으로 보여줬다. 그 결과 분노, 두려움의 표정을 봤을 때 개가 격하게 반응하고 심장박동이 빨리 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시 음식을 먹기 시작하기 까지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개의 심장박동이 빨라졌다는 것은 그 만큼 강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개가 분노나 두려움의 표정을 봤을 때 머리를 왼쪽으로, 놀란 표정을 봤을 때 오른쪽으로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감정은 개의 우뇌에서 담당하고, 긍정적인 감정은 좌뇌에서 담당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한편 개가 사람의 감정을 냄새로 파악할 수 있
개는 사람의 말투나 행동, 표정 변화로 감정을 읽는다. 개가 인간의 감정을 파악하는 능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개는 사람이 느끼는 공포심, 두려움도 냄새로 맡아 알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이에 대해 이탈리아 나폴리대학 연구진이 한 가지 실험을 했다. 실험 내용은 이러했다. 우선, 공포심을 느낀 사람이 흘린 땀과 행복감을 느낀 사람이 흘린 땀 표본을 각각 준비했다. 그 뒤 개와 개 주인, 행복감 땀 표본을 지닌 낯선 사람을 한 방에 넣어두었다. 또 다른 방에는 개와 개 주인, 공포감 땀 표본을 지닌 낯선 사람을 넣었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실험 결과는 흥미로웠다. 공포감 땀 표본을 지닌 사람과 함께 있는 개의 심장박동 수가 증가하는가 하면, 주인에게 스트레스나 두려움을 느낄 때 보이는 행동을 보인 것이다. 반면, 행복감 땀 표본을 지닌 사람과 함께 한 개는 낯선 사람을 대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보다도 낯선 사람 곁에서 머물러 있거나 스트레스 징후, 심박 수 증가 등의 증상을 보이지도 않았다. 실험을 진행한 신경생물학자 다니엘로(D'Aniello)는 “개는 인간이 행복감을 느낄 때 만들어진 화학물질과 두려움을 느낄 때 만들어진 화학물질을 냄새 맡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