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지난 연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멸종위기종 홈볼트 아기 펭귄이 태어났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가 생후 백일을 넘겨 최근 일반에 공개된 것에 이어 또 하나의 희소식이다. 5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지난해 12월 홈볼트 펭귄 '하늘'(수컷, 6세)과 '흰파파'(암컷, 8세) 사이에서 아기펭귄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홈볼트 펭귄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등급 '취약'(VU)으로 분류해놓고 있을 만큼 전세계적으로 그 개체수가 많지 않은 희귀종. 게다가 홈볼트 펭귄은 알을 낳은 후 높은 바위나 구아노(바다새의 배설물이 응집된 곳)층 또는 땅속에 둥지를 만들어 약 40일간 알을 품어 부화시킨다. 그런데 어미의 상태가 여의치 않은 경우 종종 부화에 실패하기도 한다. 때문에 이번 홈볼트 아기 펭귄의 부화 성공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아기 펭귄 부화에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아쿠아리스트들의 정성스런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 이번에 알을 낳은 암컷 펭귄이 홈볼트 펭귄 나이로는 많은 편에 속하는 데다 알을 잘 품지도 않아 아쿠아리스트들이 어미를 대신해 아기 펭귄의 인공 부화를 진행했었다는 후
【코코타임즈】 코엑스아쿠아리움이 국내 최초로 ‘4세대 훔볼트펭귄’ 자연 번식에 성공했다. ‘훔볼트펭귄’은 국제적 멸종위기 1종으로 지정된 보호종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값지다. 현재 어미의 품에서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4세대 훔볼트펭귄은 18일 오후 코엑스 아쿠아리움 '펭귄들의 꿈동산'에서 진행되는 백일잔치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관람객과 함께하는 축하 자리에는 훔볼트펭귄이 가장 사랑하는 먹이 '양미리'로 만든 수제 케이크가 등장해 잔치 분위기를 돋우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지난 2008년 입양한 '훔볼트펭귄'은 국제적 멸종위기(CITES, 사이테스) 1종으로 지정된 보호종으로 2009년 2세대, 2012년 3세대 번식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7년 만인 올해 4세대 아기 훔볼트펭귄을 탄생시키며 '훔볼트 펭귄 일가'를 이루게 됐다. 용해진 아쿠아리스트는 "훔볼트 펭귄은 멸종위기 1종에 속하는 펭귄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도 번식되기 힘든 종"이라며 "실내에서 번식했기 때문에 특별히 이런 잔치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쿠아리움에서 훔볼트펭귄을 4세대까지 자연 번식한 일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훔볼트펭귄은 온도와 곰팡이·세균 등에 굉장히 민감한 생물로
【코코타임즈】 국제자연야생사진협회가 주최한 '2019 새사진 공모전'에서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출품한 남극 황제펭귄 가족사진이 올해 대상을 받았다.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건축가로 일하는 토머스 비자얀(50)씨는 새끼를 가운데 두고 부모새가 서로 온기를 나누며 극한의 남극 추위를 견뎌내는 장면을 사진에 담아냈다. 하트 모양의 구도에서 따스함이 절로 묻어난다. 비자얀씨는 "어미 펭귄은 단 한개의 알을 낳고 떠난다. 아빠새는 살이 에이는 추위와 강풍에도 65일을 꼼짝하지 않고 다리 사이에 알을 품으며 자리를 지킨다"고 썼다. 그는 이어 " 약 2개월 후 먹이사냥에 나섰던 어미새가 돌아온다. 그리고 급히 토해낸(반쯤 소화시킨) 음식물을 새끼에게 먹인다. 이제는 아빠새가 사냥에 나설 차례"라고 덧붙였다. 황제 펭귄은 현재 존재하는 펭귄 중 몸집이 가장 크다. 키는 최대 122cm, 몸무게는 22.7~45.4kg이다. 수컷이 암컷보다 약간 더 크고, 알을 품고 새끼를 양육하는 동안은 체중이 많이 줄어든다. 부리의 길이는 약 8cm이다. 머리·턱·목·등·꼬리·날개의 바깥 면은 검은색, 배와 날개의 안쪽 면은 흰색이다. 검은색 부분과 흰색 부분의 경계가 뚜렷하다. 귀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