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인천 영종도에 소재한 탐지견훈련센터에서 국내 기관 특수목적견 중 최고를 가리는 제8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를 열었다. 올해 대회에는 마약탐지 및 폭발물탐지 종목에 공군, 경찰청, 철도경찰대, 주한미군 및 관세청 등 5개 기관 소속 탐지견과 핸들러 (탐지견과 함께 마약, 폭발물 등을 탐지하는 사람) 32개 팀이 참가했다. 27~28일 열린 기관부 경기 결과 마약탐지 종목은 인천세관(탐지견명 딘딘)이, 폭발물탐지 종목은 철도특별사법경찰대(탐지견명 둥이)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조은정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은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국제우편 및 특송화물을 통한 불법물품의 밀반입 시도가 늘고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마약‧폭발물 등 위해물품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공항과 항만 등 국경 최일선에서 사전 차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인천, 김포, 국제우편, 평택, 대구, 광주, 제주, 김해, 군산세관 등 주요 공항과 항만에서 마약·폭발물 탐지견 42두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pcs4200@hanmail.net
【코코타임즈】 훈련된 탐지견이라면 사람 땀 냄새로 코로나19 감염자를 찾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빠르면 0.1초만이다. 그 정확도가 무려 85%~100%나 된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엔 탐지견들이 코로나19 감염자를 땀 냄새로 구분할 수 있다는 프랑스 국립 알포르 수의과대학의 연구결과가 실렸다. 연구팀은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와 레바논 베이루트 병원에서 177명의 겨드랑이 땀 검체를 채취했다. 코로나19 유증상 감염자 95명에게서는 양성 검체를, 병원 직원이나 다른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등 비감염자 82명으로부터 음성 검체를 확보했다. 탐지견으로는 폭발물 탐지견, 인명구조견 탐지견으로 일하던 개를 선발했다. 이 중 시험일 전 3~8주의 훈련을 마친 6마리가 검사에 임했다.시험은 3~4개로 구성된 검체군 중 양성 검체를 구분하는 검사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검체군은 1개의 양성 검체와 1~3개의 음성 혹은 가짜 검체로 구성됐다. 그 결과 탐지견은 85~100%의 정확도로 코로나19 양성 검체를 구분해 냈다. 특히 베이루트에서 연구에
【코코타임즈】 북유럽 핀란드의 헬싱키 공항이 23일(현지시간)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10초 만에 판별할 수 있는 탐지견을 공항에 시범 도입했다. 헬싱키 공항공사 측은 23일부터 입국자를 대상으로 새 검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 등이 24일 보도했다. 공사 측이 밝힌 검사 방식은 다음과 같다. 우선 출국자의 검체를 피부에서 채취해 준비된 컵에 담는다. 컵은 검사 대상자과 떨어진 곳에 있는 탐지견에게 전달된다. 탐지견이 감염 여부를 판별한다. 양성으로 판정된 사람은 공항 내 마련된 창구로 가도록 지시받도록 한다. 아사히는 "탐지견을 통한 검사는 검체 채취가 간편해 PCR (Polymerase chain reaction·유전자 증폭) 검사보다 빠른 시간 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 이에 새로운 검사 방법이 될 지 주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헬싱키대 예비 실험 결과, 특별 탐지 훈련을 받은 개는 높은 확률로 코로나19 감염자를 찾아낼 수 있었다. 무증상 감염자도 판별이 가능했다. 독일 연구팀은 지난 7월 탐지견이 94%의 확률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분류해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개의 뛰어난 후각이 병의
【코코타임즈】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미등록 강아지와 인식표 미부착 강아지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를 폐지한다. 주민간 불필요한 갈등이나 인권 침해 등의 문제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반려동물 미등록이나 등록변경 미신고 등에 대한 과태표 부과는 더욱 엄격히 시행,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나 아직 200여만마리에 그치고 있는 반려동물 등록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8월부터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공공사역견에 '철도경찰탐지견'을 추가하고, 동물장례식장의 화장로 갯수 제한(현재는 3개)을 풀어 장묘시설이 대형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가 29일 발간한 '2020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초 발표한 '제2차 동물보건종합계획'(5개년 계획)에 따라 반려동물 등록제 관련 영업자의 준수사항을 강화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에게 '의무사항'을 부과, 반려동물을 구입하려는 이에게 Δ동물등록 방법 Δ등록기한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이사나 사망 등으로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을 적극 안내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러나, 현재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이 지난해말까지 모
인명구조견을 응원하기 위한 '명예의 전당' 콘서트가 28일 서울 케이옥션 본사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최소한의 인원만 초청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 콘서트에는 뮤지컬 그리스팀과 가수 김정호, 미라클 보이즈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며 감동을 안겼다. 특히 영화 '미스터주'에 출연한 셰퍼드 종의 반려견 '알리'도 이날 참석했다. 알리의 견주 김경열 한국인명구조견협회 이사는 "구조견을 훈련하면서 특별히 힘든 점은 없다. 개들은 사람과 친숙해지도록 키우기 때문에 순하다"며 "훈련사로서 사회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패니얼 종의 은퇴한 탐지견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박은이 한국탐지견아카데미 디렉터는 "실종자가 발생했을 때 훈련사와 탐지견은 아무 조건없이 현장에서 봉사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부터 구조견협회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온 박애경 한국애견협회 사무총장은 "전국에 구조견 민간훈련사들이 30명 정도 되는데 다들 각자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봉사를 하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의 명예와 자긍심이 올라갈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콘서트에서는 송혜경 케이옥션 이사와 노민혁 펫테리토리 대표가 구조견들을 위
【코코타임즈】 크로아티아 자다르 대학교 연구팀이 3,000년 된 철기 시대 무덤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 탐사가 화제가 된 것은 탐지견을 동원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갈 땅속 유적을 순식간에 찾아낸 특별한 과정 때문. 베드라나 글라바스(Vedrana Glavaš) 고고학과 부교수는 최근 벨레비트(Velebit)산맥에 위치한 요새에 묻힌 관을 발굴했다. 그는 근처 매장지에서 기원전 8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을 발견한 후 탐지견 훈련사 안드레아 핀터(Andrea Pintar)씨에게 도움을 청했다. 가까이에 다른 유적지가 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사진 출처: 크로아티아 자다르 대학교 고고학과 이에 핀터는 군견, 경찰견으로 흔히 쓰이는 벨지안 말리노이즈 한 마리, 저먼 셰퍼드 한 마리를 데려왔다. 놀랍게도 이 개들은 냄새만으로 새로운 무덤을 여섯 개나 발견해냈다. 거대한 선돌이 둥글게 줄지어 놓인 지름 5m의 환상 열석 중앙에 유골이 담긴 관들이 묻혀 있던 것. 관 안에는 손가락, 발 같은 작은 부위의 뼈가 모여 있었다. 글라바스 교수는 발견된 유적이 서민 집안의 무덤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혹독한 날씨 때문에 농사 짓기에 부적합한 지역이었기 때문.
【코코타임즈】 군견 경찰견 탐지견. 우리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해온 '사역견'이다. 장애인 도우미견들도 비슷한 범주다. 해외에는 더 나아가 트라우마 등 정신적 장애가 있거나 마음이 힘든 이들을 위한 심리치유견(emotional support animal)도 있다. 하지만 이들이 다치거나, 병들거나, 나이 들면 바로 은퇴를 한다. 하는 일이 고되다 보니 생각보다 일찍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렇게 은퇴하자마자 제약회사나 수의대, 바이오회사 등으로 팔려나가 실험동물로 생을 마치게 된다면? 이제 쓸모가 없어졌다고 그렇게 하는 건 정말 가혹한 일이다. 그래서 현행 '동물보호법'은 사역견은 실험동물로 쓰지 못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 그 시행규칙엔 ‘생태, 습성 등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위한 실험’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올 상반기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 동물실험실에서 은퇴 탐지견 '메이'의 학대 실험 문제가 발생한 게 그런 이유 때문. 당시 동물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이 교수가 5년간 인천공항 검역 탐지견으로 활동하다 은퇴한 ‘메이’를 실험동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비윤리적으로 학대했다는 점을 들어 검찰에 고소했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