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통신】(26)실종 고양이 찾아주는 탐정
【코코타임즈】 추석 연휴가 돌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들 힘들지만, 더 힘들 수도 있는 이웃들도 한번 돌아볼 기획이기도 하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이런 명절 전후엔 반려동물 실종사건이 평소의 몇 배나 늘어난다는 것. 먼저 긴 여행, 친지 방문 등 이동이 많아진다. 펫을 데리고 갈 수 없어 지인의 집에 며칠 맡기는 동안 그 낯선 환경에서 도망쳐 버리거나 한다. 물론 펫과 함께 이동했다 해도 절대 방심할 수 없다. 특히 고양이에게 여행지는 또 얼마나 낯선 곳인가.... 일본 도쿄 이다바시구에 있는 '일본동물탐정사'는 실종된 반려동물을 찾아주는 전문 탐정회사다. 1985년 설립됐으니, 이 분야에 관한 한 거의 '원조'에 가깝다. 스즈키 미사오 대표는 35년 전 어느 날, 자신의 아파트에서 기르던 냥이가 없어져 찾고 있었다. 그 때 또 다른 실종냥이찾기 포스터를 보게 됐다. 찾는 김에 같이 찾아보자고 다니던 중 우연히 포스터의 냥이를 발견해 주인을 찾아주었다. 그렇게나 고마와 할 수 없었다. 그 후 자신의 냥이도 곧 찾아냈으니 타고난 감각이 있었던 모양. 그 일에서 힌트를 얻은 스즈키씨, 그 때부터 본격적인 탐정일을 시작하게 된다. 이젠 경력 30년 넘은
- 편집위원 김민정
- 2021-02-24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