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지난 11월 하순, 일본 치바현 교외. 이곳 목장 200마리 양들이 목장견의 능숙한 인도에 따라 무리 지어 이리저리 몰려다닌다. 그러다 글자가 하나 만들어졌다. ‘우시’(うし). 우리말로는 ‘소’란 뜻이다. "2021년 소띠 해에도 잘 부탁드려요"란 뜻과 함께 힘겨운 일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위안의 함성이기도 하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연말, 양떼가 보내온 귀여운 메시지로 일본 SNS엔 "가슴 뭉클하다"는 댓글이 가득하다. 그 많은 양들을 모아 글자를 완성시킨 목부들의 수고에도 찬사를 보냈다. 양들의 합창... "2021 소의 해에도 잘 부탁드려요" 양들이 특별한 신년 이벤트를 펼친 이 곳은 '마더목장'(マザー牧場). 엄마(mother)목장이라...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다. 우선 그 넓이가 깜짝 놀랄만큼 크다. 전체 면적이 7만 6천평 정도로 축구경기장 약 350개 되는 넓이. 하루 종일 걸려도 다 구경하기 힘들 만큼 규모가 크다. 게다가 '목장 테마파크'라 할 정도로 시설이 다양하다. 농원, 화원, 공방은 물론 유원지, 식당, 숙박시설까지 갖췄다. 그래서 캐치 프레이즈도 ‘꽃과 동물들의 엔터테인먼트 팜(ent
【코코타임즈】 '우주에서 가장 빠른 반려동물 용품 배달'을 슬로건으로 내건 '펫프렌즈'(Pet Friends)의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3년만에 투자금의 6배 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매출 500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고, 현재까지 누적 투자유치금액도 148억원을 넘는다. 반려동물 e-커머스 플랫폼의 글로벌 대표 기업인 미국 '츄이'(Chewy)의 한국판. 츄이가 정기배송 프로그램, PB상품 확대 등으로 고객 집중도를 높인 후 헬스케어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대하는 것처럼 펫프렌즈의 향후 성장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대표 김창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0월 크라우드펀딩 채널 '크라우디'에 투자형(증권형) 펀딩을 진행해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약 2억원을 조달했는데 이번에 투자금의 6배를 상환하며 엑시트(EXIT,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펫프렌즈는 당시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을 조달한 후 스타트업 초기의 데스밸리(death valley)를 힘차게 빠져나갔다. 총 150억 투자 유치해 펫산업 최대 수준 이런 잠재력을 눈여겨 본 VC(벤처캐피탈) 등도 투자에 나서면서 펫프렌즈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올해
【코코타임즈】 '큰 개 주의' '맹견 주의' 가끔 주택 대문 앞에 붙여 놓은 이런 표찰을 보면 괜히 등골이 서늘해질 때가 있다. 택배 배달원이나 손님 등이 왔을 때, 마당이나 집 안에 있는 개를 주의하란 뜻으로 붙여놓은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말이 붙어있다면 조금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그것도 집의 대문이 아니라 갖고 다니는 휴대폰 위에 스티커로. "펫이 집에 있습니다!" 일본 도쿄 이다바시구(板橋区)에 있는 합동회사 '엔카라'(enkara)가 최근 크라우드 펀딩으로 내놓은 스티커 상품인데 아주 특이하다. 그런데, 펫펨족들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것 같다. 뭔가 느낌이 온다. 집에 펫을 기르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해 보았을 것 같은 생각이... "만약 내가 갑자기 쓰러져 119에 실려가거나, 밖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재해 발생 등으로 며칠 동안 귀가 못할 경우 나의 펫은 어떻게 될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런 긴급 상황이 되면 휴대폰을 갖고 있더라도 가족 등에게 연락조차 할 수 없다. 만일 정신을 잃은 채 며칠씩 병원 침대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면? 문제는 아무것도 모른 채 집에서 주인을 기다릴 아이들. 계절이나 시간대, 펫의 종류, 건강 상태에
【코코타임즈】 뮤지컬배우 이지유가 시바견 종의 반려견 '이치' 캐릭터를 활용한 창작자로 도전에 성공했다. 이지유는 지난 27일 텀블벅에 '시바의 언어를 새긴 시바 색깔 양말' 프로젝트를 선보여 펀딩 하루만에 목표액의 300%를 달성하며 인기를 끌었다. '세상의 이치'라는 창작자로 나선 이지유는 유기동물을 돕기위한 연예인봉사단 '블루엔젤봉사단'으로 활동하는 등 평소에도 강아지, 고양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지유는 4년 동안 이치를 키우면서 다양한 모습을 사진에 담아왔고 이 모습을 캐릭터에 활용했다. 품질 좋은 양말을 만들기 위해 업체도 찾아보고 캐릭터 표현 하나하나 꼼꼼하게 확인했다는 후문이다. 이지유는 29일 "이치를 처음 본 순간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아 '세상의 이치'라는 별명을 붙였다"면서 "이치를 보며 반려동물 관련 창업을 생각하다 이제 실행을 하게 됐다. 시바견을 시작으로 더 많은 견종, 묘종의 캐릭터 라인업을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바 색깔 양말' 프로젝트 펀딩은 다음달 25일에 마감되며, 수익금의 일부는 한국인명구조견협회에 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