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
【코코타임즈】 유전자가 사람과 가까운 원숭이도 코로나19 감염증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시아에 널리 퍼져있고 심지어 도심에서도 많이 거주하는 히말라야원숭이(일명 '붉은털원숭이')들까지 이에 포함돼 어떤 경우엔 사람과 원숭이들 사이의 전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일부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유인원종들에게는 코로나19가 또 하나의 큰 위협이 될 수도 있어 우려된다. 중국과학원 쿤밍영장류연구센터(National Kunming High-level Biosafety Primate Research Center)가 글로벌 학술저널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12일 올린 논문에 따르면 히말라야원숭이(Macaca mulatta)와 필리핀원숭이(Macaca fascicularis), 비단마모셋(Callithrix jacchus) 등의 순서로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은 히말라야원숭이 12마리, 필리핀원숭이 6마리, 비단마모셋 6마리에게 비강과 기관지 등에 바이러스를 뿌린 뒤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체온 측정 결과 히말라야원숭이 12마리 모두 38도 이상의 체온이 올라갔고, 일부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