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지난 9월부터 시작하여 호주 전역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린 호주 산불. 몇 달 동안 지속된 산불의 엄청난 위력에 호주는 물론 전 세계가 절망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관심으로 차근차근 복구를 하면서 앞으로는 이런 자연재해가 발생되지 않게 미리 예방하고 환경 운동에 힘을 쓰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렇게나 어마 무시했던 호주 산불의 피해량은 얼마나 되었을까? 1천만 헥타르 호주 산불로 인해 1천만 헥타르가 넘는 녹지가 불타버렸습니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100배가 넘는 크기이며 남한의 면적과도 비슷한 크기입니다. 10억 마리 코알라 서식지의 80% 이상이 잿더미로 변했고 호주에 서식하고 있는 포유류, 조류, 파충류 등 동물 10억 마리 이상이 산불로 인해 죽었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동물들조차도 음식과 물이 부족하여 추가적인 피해도 엄청난 것으로 예상됩니다. 2천200kg 생존한 동물들을 위해서 2,200kg의 당근과 감자 등 채소를 비행기에 싣고 호주 전역에 뿌렸다고 합니다. 현재도 계속 화상을 입거나 보금자리를 잃은 동물들을 치료하고 보호하면서 호주 전 국민들이 동물보호에 힘쓰고 있습니다. 37개비 호주 산불 피해
호주 빅토리아주가 2일(현지시간)부터 캥거루 사냥을 허가했다. CNN과 뉴스1에 따르면 빅토리아주는 지난 5년간 실험해온 일명 '캥거루 수확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기엔 캥거루에 대한 합법적인 사냥, 캥거루 고기의 반려동물용 사료 전환 등도 포함된다. 단, 사냥은 허가 면허를 받은 사냥꾼에게만, 사료 가공 역시 허가 받은 업자들에게만 허용된다. 빅토리아주 릴리 댐브로시오 환경장관은 "수확 프로그램은 주내 캥거루 개체 수의 지속적 관리와 동물 복지 준칙이 지켜지는 지 엄격한 감시 아래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캥거루는 호주의 상징 동물이지만 마땅한 천적이 없어 무작정 증가하는 개체 수는 큰 골칫거리다. 특히 농작물 폐해가 극심해 농부들의 반감이 더하다. 실제로 이날 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차로 캥거루 20마리를 죽인 19세 청소년이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지난달 28일 투라비치에서 6시간에 걸쳐 차를 몰고 캥거루를 닥치는 대로 덮쳐 수배됐었다. 구조대원들은 숨진 어미 캥거루의 아기주머니에서 새끼 3마리를 구조하기도 했다. 캥거루 수컷과 암컷.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