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에게 마타타비(matatabi)를 줘도 좋아하지 않아요. 혹시 우리 고양이 어디가 아픈걸까요? 그래서 캣닢(catnip) 장난감을 줬는데도 갖고 놀지 않습니다. 제품 불량인건가요?"(초보 집사 양희주씨. 서울 강서구) 결론적으로 위 상황은 고양이가 아파서도, 제품이 불량이어서도 아니다. 물론, 고양이를 자극하는 캣닢 내 휘발성 물질이 날아가면 효과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이런 문제는 차후에 두도록 하자. 위 궁금증 해결을 위해서는 캣닢과 마타타비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캣닢과 마타타비, 정체가 뭐니? '고양이 마약'으로 불리는 캣닢(개박하)과 마타타비(개다래)는 고양이 기분 전환용으로 주로 쓰이는 식물이다. 그냥 잎 상태로 주거나 말린 가루로 쓴다. 식욕이 없는 고양이를 위해서 사료에 소량 뿌려주면 밥을 곧잘 먹기도 한다. 또 동물병원이나 미용실 데려가야 할 때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사용한다. 캣닢은 허브의 일종이다. 개박하라고도 부르는데, 캣닢에는 네페탈락톤이라는 휘발성 물질이 함유돼 있다. 네페탈락톤은 코 점막을 자극하고 감각뉴런을 거쳐서 '행복'이라는 감정을 뇌로 전달한다. 마타타비는 캣닢과는 다른 식물이다. 여기엔 '액티
【코코타임즈】 캣닢(Catnip)은 박하 향이 나는 '고양이 마약’이다. 장난감이나 몸에 뿌려주면 몸을 비비고 이리저리 구르는 등 행복감에 어쩔 줄 몰라 한다. 아시아와 유럽이 원산지인 허브의 한 종류다. 학명은 네페타 카타리아(Nepeta cartaria). 고양이가 워낙 좋아해서 'catnip'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알려져 있다. 잎 끝이 톱니처럼 생겼고, 건조시켜 말리면 박하 향이 나기에 우리나라에선 통상 '개박하', 서양에선 'Cat-mint'라고도 불린다. '고양이 마약' 캣닢, 어떤 원리일까? 캣닢에 고양이가 흥분하는 것은 여기에 든 '네페탈락톤'(Nepetalactone)이라는 물질 때문. 개다래나무(마따따비)에도 들어 있어, 여기에도 고양이는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 네페탈락톤은 휘발성 물질이기에 고양이 코 점막을 자극하며, 곧바로 뇌로 전달된다. 그게 ‘행복감’을 느끼는 호르몬을 자극해 캣닢에 고양이가 취해서 그렇게 즐거워 하는 것이다. 밥을 잘 먹지 않거나 물을 마시지 않는 고양이를 위해 필요에 따라 사료나 물에 소량 급여하기도 한다. 기분 전환을 위해 장난감에 뿌려주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에게 해롭지는 않을까? 캣닢에 취한 고양이를 걱정할 필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발톱을 갈면서 길이 조절과 스트레스를 해소한단다. 그래서였을까? 이미 집안 소파와 벽지 등에는 고양이가 발톱을 갈은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그동안 스크래처(스크래처는 고양이가 발톱을 갈 수 있도록 만든 인공구조물) 없이 지낸 반려묘를 위해서, 그리고 더 이상의 가구 손상을 막기 위해서 스크래처를 사주었지만 무용지물이다. 새로 사준 스크래처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이미 ‘발톱 갈이용’으로 자리 잡은 소파와 벽지에만 죽어라 발톱을 갈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왜 새로운 스크래처를 사용하지 않는 걸까? 또, 스크래처 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고양이가 스크래처를 거들떠보지도 않는 이유는 흥미가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존에 발톱을 갈던 가구나 벽지 등에 자신의 체취가 잔뜩 묻어있어 자꾸만 한 곳에서만 발톱을 갈려는 것이다. 이럴 때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닢가루를 스크래처에 조금 뿌리면 의외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캣닢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식물인데, 캣닢에는 고양이에게 행복감을 전달하는 물질이 들어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처음에는 캣닢에 의해 스크래처를 사용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종종 고독을 즐기는 듯하다. 가끔은 창밖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바깥세상을 그리워하는 것 같기도 하다. 창밖 보는 고양이, 무슨 생각 중일까? 고양이가 창밖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것은 고독을 즐기는 게 아니라, 창 너머 날아다니는 새나 벌레를 구경하는 것이다. 종종 움직이는 물체를 보고 사냥 직전의 모습 취하기도 한다. 고양이는 일광욕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하므로 고양이의 '고독'을 걱정할 필요 없다. 혹시 나가고 싶어하는 것은 아닐까? 영역 동물인 고양이에게 집의 넓고 좁음은 중요하지 않다. 고양이에게 집은 자기 고유의 영역이다. 집 안에는 먹이, 화장실, 장난감, 휴식을 취할 공간, 바깥세상을 구경할 창가가 모두 마련돼 있고 대부분의 욕구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 고양이가 집에만 있어서 심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인간의 입장일 뿐. 이학범 수의사(데일리벳 대표)도 "고양이가 집 안에서만 지내는 것이 답답하지는 않을지, 산책을 시켜줘야 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하는 보호자가 많다. 하지만 고양이가 밖에 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이상 억지로 데리고 나갈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마음이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