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1일부터 ‘2022 동물사랑 천사기업’을 모집한다. 펫푸드부터 펫의류, 펫용품 등 기부가 가능한 반려동물 기업체들이 대상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유기동물과 길고양이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서다.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28.5%가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다. 매년 반려동물 연관 산업은 급성장하고 있으나 버려지거나 학대받는 안타까운 동물들도 함께 늘어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반려동물 관련 기업에 "기부를 통한 사회 공헌"을 유도하여 "동물 복지를 향상하고, 아울러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동물사랑 천사기업'<사진>을 선정하고 있다. 김유진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기부를 통해 기업체들의 사회공헌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나눔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현재까지 총 22개의 기업체가 ‘동물사랑 나눔뱅크’에 동물사료, 영양제 등 약 12t을 기부해 동물사랑 천사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들이 기부한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동물보호단체, 유기동물보호소 등에 전달
【코코타임즈】 사랑은 떠나도 흔적은 남는다. 반려동물도 그렇다. 아이는 떠나도, 그 아이가 쓰던 물건, 먹던 사료 등은 남는다. 거기엔 아직 포장을 채 뜯지도 못한 제품도,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중고품들도 있게 마련. 부산시는 이런 물품들을 모아 동물보호 단체나 개인 활동가, 동물보호센터 등에 공급해왔다. ‘반려동물 나눔뱅크(bank)’다. 펫사료나 펫용품, 동물용의약품들이 이 은행이 거래하는 화폐들. 개인도 있지만, 기업들이 참여한다. 사료나 간식업체들은 판매량의 일부를 따로 적립해 전달하기도 하고, 기부를 내건 이벤트를 펼친 결과로 전달하기도 한다. 물론 유효 기간이 끝나가는 재고를 처리하는 방편이기도 하다. 또 동물약품 도매업체들은 의약품을 제공한다. 이 모두가 활동가나 동물보호센터 등에겐 아주 요긴한 선물. 그래서 나눔뱅크는 이런 선행을 베푸는 곳들에게 2018년부터 ‘동물사랑 천사기업’ 인증마크를 수여해왔다. 바우와우코리아, 좋은문화병원, 지브로(주), 연심 등 13곳이 이 마크를 받았다. 그런데 8일, 또 3곳이 추가됐다. ㈜디에스피엘, ㈜부산수의약품, 마리네쿡. 이들은 동물사랑 나눔뱅크에 사료와 간식 620kg를 기부했다. 동물 사랑과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