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견 치매치료제 '제다큐어'를 만든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주)지엔티파마가 코스닥 상장에 한발 더 다가섰다. 금융감독원에 '지정감사인'을 신청한 것. 금감원 산하 '증선위'(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한 회계법인으로부터 외부 감사를 받는 절차. 여기 감사보고서가 나오면 '상장예비심사' 신청에 들어갈 수 있다. 기술력과 성장성을 중시하는 '기술특례상장' 트랙이라면 연내 상장도 가능하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는 지난 1일 이사회를 거쳐 2일, 코스닥 상장 준비 절차인 지정감사인을 금감원에서 신청했다. 오랫동안 누적돼온 과도한 부채비율 등 회계와 경영 성과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됐다는 얘기다. 지난해부터 전국 시판에 들어간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 '제다큐어'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 24년간 개발에 매진해온 뇌졸중,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과 관련이 깊다.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는 중국과 한국에서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고,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크리스데살라진 임상 2상도 내년에 본격 진행한다. 그동안 일각에서
【코코타임즈】 동물약품 벤처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가 국내 대형 의약품 제조유통업체 '유한양행'(사장 조욱제)과 손잡고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엔티파마는 이와 관련, "치매에 걸린 반려견 48마리를 대상으로 '크리스데살라진'이 효과가 있는지 4~8주간 허가용 임상을 진행한 결과, 인지 기능 개선은 물론 치료 효과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도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 '제다큐어 론칭 심포지엄'에서 "이 치료제는 반려견과 보호자의 관계개선과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약품의 임상은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N동물의료센터, 대구동물메디컬센터, 해마루동물병원,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VIP동물의료센터 등에서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했다. 윤화영 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반려견에게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이 생기면 배변 실수나 한밤 중에 이유 없이 짖는 등의 행동 변화가 나타난다"며 "이 치료제가 뇌쪽 염증을 억제해줘 스트레스를 줄이고 뇌의 회복을 돕는 원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