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동물약품 분야에서도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3억달러를 넘어섰다. 전년 대비 3% 증가한 3천585억원을 달성한 것. 또 우리나라 동물의약품 내수시장도 8천5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 성장한 것. 소 돼지 닭 등 산업동물 수요의 증가와 함께 최근의 반려동물 시장의 급성장을 반영한 것. 하지만 올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동물약품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러 여건이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이로 인한 경제상황도 계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물약품업계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곽형근 회장은 9일 강원도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협회 워크숍에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황이 상당히 어렵다"면서 "동물약품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에 매진하자"고 촉구했다. 또 규제 완화 등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가축도 치료보다 예방 위주로 재편" 강석진 (주)우진비앤지 회장도 "세계적으로 가축 사육 방식이 치료보다 예방 위주로 돼 가고 있다"며 "항생물질의 사용을 줄이고 대체재를 선호하고 있으므로
【코코타임즈】 다국적제약사 바이엘의 동물의약사업부가 오는 8월, 바이엘에서 떠나 동물의약품 기업 '엘란코'로 통합된다. 정현진 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 대표는 16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와 엘란코가 한 식구가 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며 "오는 8월 법인이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 직원들은 바이엘 이름이 사라졌다 해서 많은 분들이 도와준 우리 문화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 부회장은 "55년된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가 이젠 엘란코로 통합되겠지만 여러분들이 쏟은 열정과 노력, 개척정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바이엘은 지난해 8월 엘란코 애니멀헬스에 76억달러(약 9조1300억원)를 받고 동물의약품 사업부를 매각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동물용의약품 시장은 2016년 322억달러(약 38조7044억원)에서 2020년에는 약 400억달러(약 48조64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업계 1위는 2013년 화이자에서 분사한 조에티스. 그 다음은 베링거인겔하임과 MSD 동물의약품 사업부가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