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 흐림동두천 5.0℃
  • 맑음강릉 8.3℃
  • 흐림서울 7.0℃
  • 맑음대전 6.1℃
  • 맑음대구 4.7℃
  • 맑음울산 7.6℃
  • 박무광주 7.3℃
  • 맑음부산 10.2℃
  • 흐림고창 4.6℃
  • 구름많음제주 12.9℃
  • 구름많음강화 5.7℃
  • 맑음보은 4.5℃
  • 구름많음금산 6.4℃
  • 맑음강진군 4.1℃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반려동물산업

동물의약품시장, 지난해 8천541억원으로 6% 성장

 

 

 
 
 
 
 
 
 
 
 
 
 
【코코타임즈】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동물약품 분야에서도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3억달러를 넘어섰다. 전년 대비 3% 증가한 3천585억원을 달성한 것.
 
또 우리나라 동물의약품 내수시장도 8천5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 성장한 것. 소 돼지 닭 등 산업동물 수요의 증가와 함께 최근의 반려동물 시장의 급성장을 반영한 것.
 


하지만 올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동물약품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러 여건이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이로 인한 경제상황도 계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물약품업계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곽형근 회장은 9일 강원도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협회 워크숍에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황이 상당히 어렵다"면서 "동물약품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에 매진하자"고 촉구했다. 또 규제 완화 등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가축도 치료보다 예방 위주로 재편"
 
강석진 (주)우진비앤지 회장도 "세계적으로 가축 사육 방식이 치료보다 예방 위주로 돼 가고 있다"며 "항생물질의 사용을 줄이고 대체재를 선호하고 있으므로 우리 동물약품도 이에 부응하는 새로운 약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현진 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post-Corona) 시대를 맞아 항생제의 공급 지연에 대비해 대체재를 개발하는 등 업계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약개발 등 사업 전환 필요"

 
 


이에 대해 이기중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코로나19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동물약품업계의 체질 개선을 요구했다. 
 
 
그는 △우수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수입국 규제에 대비한 품질·제조 관리 개선 △반려동물용 제품 개발을 비롯한 신규 시장 도전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온라인 해외영업 등 사업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열심히 선진 시장을 뒤쫓던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이제 우리가 먼저 우수한 신약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또 개척해가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달라는 요청인 셈이다. 
 


그는 "정부에서도 동물약품 산업계가 코로나19 위기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업계에서도 축산 농가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동물용의약품이 생산되도록 정부가 마련한 안전관리 제도와 정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