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수의사들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는 반려동물을 돌보는, 올바른 방법들을 반려인들에 알려주는 데 있다. 하지만 이런 수의사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보호자들이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근거 없는 '소문'들. 영국의 수의사 뉴스 매체 <벳타임즈>(VetTimes)의 제인 데이빗슨(Jane Davidson) 기자는 고양이가 가출하지 않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가족과 했던 논쟁을 예로 들었다. 특히 "고양이 발에 버터를 문지르면 가출하지 않는다”는 얘기에 이 기자는 황당했다. 더구나 그 이유가 “버터에서 '집 냄새'가 나기 때문”이라니.... 이런 말도 안 되는 '헛소문'을 들은 데이빗슨 기자는 사람들이 흔히 얘기하는, 하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들을 찾아봤다. 강아지들은 어미 골반에 크기에 맞춰 자라기 때문에 개들에게 제왕 절개는 필요 없다. 스테포드셔 테리어의 머리가 큰 이유는 다 컸을 때 두개골이 갈라지기 때문이다. 개의 혓바닥에는 소독 성분이 있어서 상처를 핥게 두는 것이 좋다. 혈연 관계가 있는 동물들은 서로 짝짓기를 하지 않는다. 개에게 마늘을 먹여서 벼룩을 없앨 수 있다.(마늘을 먹이면 실제로는
【코코타임즈】 신장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린다. 기능이 웬만큼 저하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 검진 상에서도 신장 손상 여부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신장 건강을 알아볼 때는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를 하는데, 약 70%가량 손상돼야만 혈액 검사 상에서 신장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신장 기능 저하로 건강 이상 증상을 보인다면 이미 신장 3분의 2는 망가진 상태이다. 이때는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 양상이 평소와 다른 모습(소변 색 변화, 소변에 피가 섞임, 소변 횟수 증가 혹은 감소, 소변을 보지 못함 등), 복부 근처를 만지면 아파하는 모습, 설사, 구토, 기력 저하 등을 보인다. 신장 질환이 급성일 경우에는 높은 회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만성으로 접어들면 회복이 어렵다. 여생을 약물 요법과 식이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신장 손상률이 75% 가까이에 이르면 신부전이 발생한다. 거기다 손상률이 90%를 넘으면 노폐물 배출이 불가능한 요독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신장은 한 번 망가지면 재생이 불가능하다. 기능 저하로 인한 증상도 뒤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예방이 무척 중요하다. 체내 수분 부족은 신장 손상의 주된 원인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