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강아지 CDS(인지기능장애증후군, Cognitive Dysfunction Syndrome)는 사람 알츠하이머 치매와 많이 비슷하다. 나이 들어 뇌 기능이 퇴화하며 서서히 시작하지만, 병이 깊어질수록 ‘살아 있어도 산 것이 아닌’ 상황으로 치닫는다. 내가 알던 그 아이가 아닌 것처럼 소통도, 교감도 안 된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9살, 10살 넘은 노령견, 노령묘들이 많아지며 집집마다 ‘치매’(dementia) 불안감이 커져간다. 특히 소형견에 많다. 대형견 중형견보다 평균 수명이 길어서다. 전국에 18만 마리도 넘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김성수 원장(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에게 그 원인과 치료법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CDS, 왜 생기나? 명확한 원인이 아직 분명히 밝혀지진 않았다. 사람 알츠하이머와 메커니즘이 비슷하다는 정도다. 특별히 빈발하는 품종도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나이, 즉 노화를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는 보고 있다. 나이 외에 다른 원인은 모른다는 것인가? 사람 알츠하이머도 1907년 독일 정신과 의사 알츠하이머 박사가 처음 보고한 이후, 그 발병원인에 대해 수많은 가설과 연구가 진행됐다. 하
【코코타임즈】 "이 질환엔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보호자의 개입이 늦어질수록 치료 효과도 높지 않고, 아이와 보호자 모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까요."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이 점점 나이 들어갈수록 보호자들이 내심 걱정하는 것이 바로 치매다. 그런데 문제는 증상이 상당히 진전될 때까진 보호자들도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것. 평소 무심코 넘겨버리는 행동들 중에 중에 힌트가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반려동물 지식나눔 플랫폼 '펫코치'(PET COACH) 이번달 주제도 반려동물 치매, 즉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다. 6일 오후 8시부터 김성호 수의내과학 박사<사진>가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진행한다. 김성호 박사, 6일 '펫코치' 채널 통해 반려동물 치매 특강 김 박사도 요즘 반려동물 치매에 대해 깊이 파고 들었다. 수의사처방 기능성 보조제 '뉴로제닉스'도 그래서 개발했다. "인지기능/행동장애 개선 보조제를 개발하면서 느꼈던 점들부터 반려동물에 흔히 나타나는 임상학적 증상들까지 최대한 쉽게 풀어드리려 합니다. 어떤 행동을 보일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케어하는 방법도 포함해서요." 김 박사는 보호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해선 즉석
【코코타임즈】 최근 반려동물 시장을 보면 예전에 비해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수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질 좋은 영양 공급, 수의학 발전으로 인해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들의 평균 수명도 증가했습니다. 요즘은 20살이 넘는 장수 고양이들을 기르시는 분들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람 나이로는 대략 90세입니다. 수명이 늘어났다는 것은 좋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나이가 들면서 인간처럼 노화와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들이 많아졌습니다. 노화가 되면 면역시스템의 능력이 떨어지고 만성질환의 발병률도 올라갑니다. 특히 사람의 치매 증상과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증상을 보이면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인지기능 장애의 행동 징후는 10세 이상의 고양이에서 자주 눈에 띕니다. 관련 징후로는 △공간·방향 감각 상실 △낯익은 영역에서 방황 △노는 것에 대한 관심 부족 △과도한 수면 또는 수면 시간의 변화 △오랫동안 멍하니 벽 바라보기 △리터박스(고양이 화장실)에 소변(배변) 보지 않기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이유 없이 지속적으로 울거나 성격이 공격적으로 바뀌어 무는 행동 등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관찰되면 일단 신체의 다른 곳은 이상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