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보호자가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직접 진료행위 하는 걸 현행법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징역이나 벌금 같은 처벌 규정도 있구요. 그런데 동물약국에서 일반 약품은 물론 주사용 의약품들까지 그냥 팔리고 있어요. 자칫 보호자들이 범법자가 될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거죠. 그걸 막자는 겁니다." 우리나라 4천500여 동물병원들을 대표하는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이병렬 신임 협회장은 21일 오후 <코코타임즈>와 만나 “수의사 처방 대상 의약품을 확대하자는 게 수의사들이 돈 더 벌자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면서 “잘못된 우리 현실을 바로잡으려는 것”이라 강조했다. KAHA가 전국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최근까지 서명운동을 벌여온 것도 그런 때문. 이 협회장은 또 내년 8월부터 시행될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제도에 대해 “기본 취지에는 공감하나, 전체의 70%나 되는 ‘1인 동물병원’들 영세한 현실을 감안하면 채용 여력이 없을 것이란 점이 큰 걸림돌”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우리나라 임상 수의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갈수록 높아가는 보호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유럽 인증의’ 교육과정을 과감히 확대하겠다”고 했다. ‘전
【코코타임즈】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제15대 회장에 이병렬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당초 7일 치르려던 회장 선거를 온라인 투표로 전환하고, 선관위(위원장 정기영)가 추대한 이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6일 선출했다. 임기는 3년. 이병렬(1969년생) 신임 회장은 제주대 수의대를 졸업(1993년)한 후 광주광역시에서 중앙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동물병원협회장을 역임했다. 이 회장은 이날 "우리 임상수의사의 진료 환경을 침해하는 부당한 사안과 정책과는 끝까지 싸우겠다"면서 "불필요한 외형 확장을 지양하고 회원들을 먼저 생각하는 내실 있는 KAHA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Δ임기 내 '사단법인 설립' 완성 Δ유럽 '인증의' 교육 과정 확대 ΔKAHA 신규조직으로 '기획정책국' 신설 Δ2022 FASAVA대구 총회의 성공적 개최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