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달 26~28일 개최된 제11회 전국 119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양양119항공대 소속 구조견 ‘마루’가 개인전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방청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시‧도 본부 119구조견 28마리와 운용자(핸들러)가 참가했다. 대회는 허들, 사다리 등 6가지 장애물 통과 후 산악 수색지역으로 이동해 구조가 필요한 2명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양양119항공대 소속 구조견 ‘마루’는 수색능력 등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며 개인전 1위의 쾌거를 거뒀다. 강원소방의 또 하나의 구조대원으로 활동 중인 ‘마루’는 2012년 6월생(만 9세) 라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으로 지난해 9월 횡성에서 실종된 노부부를 찾아내는 등 119구조견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핸들러 최헌 소방장은 “마루가 은퇴하는 날까지 멋진 팀워크를 이뤄 도민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leejj@news1.kr
인명구조견을 응원하기 위한 '명예의 전당' 콘서트가 28일 서울 케이옥션 본사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최소한의 인원만 초청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 콘서트에는 뮤지컬 그리스팀과 가수 김정호, 미라클 보이즈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며 감동을 안겼다. 특히 영화 '미스터주'에 출연한 셰퍼드 종의 반려견 '알리'도 이날 참석했다. 알리의 견주 김경열 한국인명구조견협회 이사는 "구조견을 훈련하면서 특별히 힘든 점은 없다. 개들은 사람과 친숙해지도록 키우기 때문에 순하다"며 "훈련사로서 사회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패니얼 종의 은퇴한 탐지견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박은이 한국탐지견아카데미 디렉터는 "실종자가 발생했을 때 훈련사와 탐지견은 아무 조건없이 현장에서 봉사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부터 구조견협회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온 박애경 한국애견협회 사무총장은 "전국에 구조견 민간훈련사들이 30명 정도 되는데 다들 각자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봉사를 하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의 명예와 자긍심이 올라갈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콘서트에서는 송혜경 케이옥션 이사와 노민혁 펫테리토리 대표가 구조견들을 위
【코코타임즈】 강아지는 반려동물, 가족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사회 다양한 구석구석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돕는 안내견도 있지만 위험한 재난 상황이나 응급 상황에서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달려 다니는 든든한 인명구조견들이 탄생했다고 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재난현장을 누빌 새로운 인명구조견 '태양'과 '태주'를 서울119특수구조단(특수구조대)에 최근 배치했다고 3일 밝혔다. 벨지안 마리노이즈 '태양'(2017.3.15생)과 '태주'(2017.3.15생)는 최근 인명구조견 핸들러 전문훈련과정에 참여해 함께 수료했다. 국가공인2급(산악) 인명구조견 자격도 취득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인명구조견은 구조대원이 진입할 수 없는 붕괴매몰 현장, 주·야간 산악사고 현장에 투입, 인명탐색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견들은 사람보다 후각이 1,000~1만 배 이상 좋고, 청각 또한 40배 이상으로 발달되어 있어서 구조 현장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실제로 국내 인명구조견들은 1998년부터 2017년까지 150명 이상을 구조했고 170여 명의 변사자를 찾는 성과를 이뤘다. 이렇게 인명구조견은 뛰어난 후각과 민첩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