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동물병원】'수의안과' 새 지평 열다... 서울 청담눈초롱안과
【코코타임즈】 안재상 원장의 ‘(동물)수정체탈구교정술’은 특별하다. 동물 안과 치료법은 대개 사람 치료법과 유사하지만, 그의 교정술은 사람 치료법을 응용하면서도,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수의안과’만의 독특한 반경을 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 일례로 사람의 경우, 수정체가 떨어져나가는 경우(수정체 탈구증)는 거의 없다, 그런데 개는 다르다. 나이가 들거나 유전적 원인이 있는 경우 수정체가 종종 탈구된다. "지금까지는 수정체를 그냥 떼내 버리는 방법 밖에 없었어요. 수정체가 탈구되는 건 수정체를 안구에 지지해주는 소대가 끊어져서 그런 건데요, 수정체를 떼내면 렌즈가 없기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죠.” 그래서 이전에도 개에게 인공렌즈를 봉합해주는 수술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특수 제작된 인공렌즈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어 널리 활용되지는 않았다. 학회에 발표한 '수정체탈구교정술', 수의안과 독특한 반경 열어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수의안과학회에서 '수정체탈구교정술'을 발표했어요. 인공렌즈를 삽입한 후 실로 꿰매어 고정시키는 수술이었죠. 반응이 좋았어요. 게다가 기존의 특수 제작된 인공렌즈가 아닌, 일반 인공렌즈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일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