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 한 마리를 죽인다고 해서 개물림 사고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초등학생 아이가 개에 물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 동물단체가 해당 개<사진>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21일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유영재 대표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해당 개를 인수할 수 있다면 그 개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또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 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피해 가족들의 아픔은 이루 헤아릴 수 없고, 어떠한 경우라도 인권을 넘어선 이념과 가치는 있을 수 없다"면서도 "이 개를 희생시키는 것이 인권의 가치와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개가 사람을 무는 행위는 개들에게는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문제"라며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했다
【코코타임즈】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 아이가 개에 물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개는 임시 보호소에서 매우 온순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1시20분쯤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던 개가 A군(8)에게 달려들어 목과 팔 부위 등을 물었다. 크게 다친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아이를 문 개는 현장에서 포획돼 인근 유기동물보호소로 인계됐다.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는 70대 후반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개를 압수해 폐기(살)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당 개는 진도 믹스견(잡종)으로 13.5㎏의 중형견이다. 동물보호법이 지정하는 5대 맹견에는 속하지 않는다. 현재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중인 해당 개는 매우 온순한 상태다. 보호소 관계자는 "(사고견이)사람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개들은 케이지 안에 갇혀 있으면 꺼내 달라고 짖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견은 사람이 지나가도 짖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맹견인
【코코타임즈】 충북 청주시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상반기 순회 광견병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접종 가능 대상은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이다. 아프거나 임신한 개, 3개월 미만 개는 접종할 수 없다. 접종은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거주지 인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43곳에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광견병은 거의 모든 온혈동물이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감염된 동물에 물리면 사람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청주=뉴스1) 울산 남구, 14개 행정복지센터서 광견병 무료 예방접종 울산 남구는 25일부터 29일까지 14개 행정복지센터에서 개, 고양이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한다. 접종 대상은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생후 3개월 이상 개·고양이다. 단, 동물보호법 제12조 동물등록 대상 중 미등록 동물 또는 공수의사가 현장에서 접종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반려동물은 예방접종이 불가능하다. 광견병은 인수(人獸)공통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사람은 대부분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진 동물에게 교상(물려서 상처를 입음)으로 발병하며, 감염 후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높은 치
【코코타임즈】 '경주견'으로 살아온 그레이하운드종 베니(2)가 거침없이 필드를 내달렸다. 뒤이어 믹스견 대박이(2)도 베니 꽁무니를 뒤쫓는다. 울산 동구 화정동 옛 공설화장장 일원 봉수로 산책로에 자리한 '봉화재 반려견 놀이터'에서 만난 베니와 대박이는 구름다리와 도그워크, 터널 등을 누비며 모처럼만에 자유를 만끽했다. 지난 26일 오후 반려견 놀이터에서 만난 베니 견주는 "그동안 대형견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만한 곳이 없었다"며 "다른 지역 놀이터에 가기에는 너무 멀어 부담이 됐다. 이렇게 놀이시설이 운영돼 앞으로도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 베니와 이날 첫 만남을 가진 믹스견 대박이 견주는 "집이 가까워 주로 산책길로 많이 찾았는데 이곳에 반려견 놀이터가 생겨 너무 좋다"며 "대형견들과도 자주 어울릴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개장식을 가진 '봉화재 반려견 놀이터'는 1972년 이후 울주군 삼동면 하늘공원이 생기기 전까지 40여년간 공설화장장이 있던 곳이다. 동구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 동안 233두의 반려견과 견주가족 371명이 방문해 시설을 이용했다. 특히 이날 전체 방문객 중 30%는 '봉화재 반려견 놀이터'를 찾기 위해 타 지
【코코타임즈】 울산에서 라텍스 원료를 싣고 가던 트럭이 도로에 뛰어든 개를 피하려다 뒤집히는 등 개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자 누리꾼들은 "견주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6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동물들이 갑자기 도로에 나타나 발생하는 사고는 매년 증가 추세다. 동물들이 도로에서 죽는 로드킬 사고가 늘어나면서 사람들도 다치거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로드킬 당한 동물은 총 18만6701마리다. 이 중 45%(8만3159마리)는 서울·경기에서 발생했다. 서울시의 경우 2016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로드킬을 당한 동물 숫자는 2015년 6065마리에서 2017년 8788마리로 약 45%가 늘었다. 전체 로드킬 당한 동물 중 1위인 길고양이는 △2015년 4883마리 △2016년 5766마리 △2017년 6612마리로 계속 증가했다. 로드킬 당한 개는 △2015년 461마리 △2016년 650마리 △2017년 688마리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고라니, 길고양이 등의 경우엔 주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사고가 나도 특정인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다. 다만 개
울산지역 초·중·고등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이나 반려식물과 함께 하면서 생긴 재밌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만화와 웹툰 작품을 뽑는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번 '2020 울산교육 만화·웹툰 공모전'의 주제를 '반려동물·반려식물과 함께하는 이야기'로 잡았다.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반려 동·식물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을 이미지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대상은 울산지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과 만 18세 미만 청소년. 수상작에는 우수 2편 각 50만 원, 가작 3편 각 25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우수 작품은 12월에 발간되는 교육청 정기 홍보간행물인‘울산교육소식지’에 수록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교육청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신청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결과는 30일 개별 통지한다. 시교육청 공모전 담당자는 "코로나19로 학생의 가정 내 생활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공모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재능 있는 울산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에 24일 반려동물 문화센터 '애니안 파크'(ANIAN PARK, 북구 호계동)가 문을 열었다. 1천99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사업비만 111억원을 넘게 들였다. 부•울•경을 포괄하는 동남권 반려동물 시설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반려인들을 위한 애견까페와 무인용품점, 반려동물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물놀이장과 야외놀이터 등을 갖췄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 뿐 아니라 청소년, 일반인들을 위한 반려동물 콘텐츠 전시관, 입양 홍보관, 체험교육실도 마련됐다. 울산시는 이날 '반려동물 친화도시'도 선포했다. 2025년까지 광역 유기동물보호센터 개관, 전문인력 육성, 반려견 배변 수거함 설치, 울산 펫존(pet zone) 지정 등을 추진한다. 우선 올해 안으로 울산시와 5개 구군이 '동물보호 특별사법경찰'을 발족해 최근 늘어난 동물 학대 행위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반려문화 산업박람회'도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반려동물 보호자들뿐 아니라 청소년, 일반인들도 성숙한 반려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관련 산업이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광역시도 동물복지 인프라